손님이 나가시고 점심을 먹으려 걸어나갔다. 무얼 먹을꼬.. 딱히 땡기는게 없다. 그렇다고 늘 가는 곳은 싫고.. 뭔가 맛있는 걸 먹고 싶은데 맛인는게 떠오르는게 없다.
한참을 걷고 또 걷는다. 골목으로 들어가 본다. 칼국수 간판이 보인다. 칼국수나 먹을까 해서 들어갔다. 막상 들어가니 막국수가 땡긴다. 막국수 매운맛으로 주문한다.
감자만두와 메밀전명이 보인다. 먹을까? 말까? 고민고민.. 먹으면 배부를 것 같고.. 안먹으면 모자를 것만 같고.. 적게 먹기로 결정.. 얼마전 식사량에 대해 체크 했을 때 내가 먹어야 하는 비율에 비해서 20% 정도 더 먹는다고 들었던 것도 있고.. 마사지 받을 때 과식에 대한 이댜기를 들었던 것도 있고 ㅎㅎ
늘 가득 먹을 때면 행복하기는 한다. 소화되어 들어가기 배가 차기 시작할 때에는 더부룩한 느낌이라.. 그런데 알면서도 먹는 맛이 좋아서 먹기 시작하면 왕창 먹기 시작하며.. 허겁지겁 먹는다. 여하튼 그래서 자제를 ㅎㅎ
막국수, 육수, 얇은무, 총각김치 깔끔하게 4가지가 올라온다.
막국수를 가위로 4등분으로 나눈다. 그리고 육수를 살짝 부어서 먹기 좋게 비빈다. 얇은무를 몇조각 넣어서 아삭함을 더해서 입에 넣는다. 아 차갑~ 매콤~ 상콤~ 몇젖가락을 먹는다~~ 향이 정말 좋다. 상콤한 향이라 해야 하나.
좀 더 촉촉한 느낌으로 먹고 싶어서 육수 받은 것을 가득 넣는다. 물막국수스타일로 먹으렬면 육수를 더 받아야 할 듯한데. 그냥 요정도 부은게 맛이 딱인듯도 하여서 후루룩 먹는다. 마침내 그릇이 바닥을 드러낸다 어어 니가 벌써 나올때가 아닌데.. 아쉬움에 숟가락을 잡고 국물까지.. 남겨진 작은 면빨까지 먹어 치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 아직 저녁을 무얼 먹을까 고르지 못했다. 나의 삶에서 가장 큰 짐 중에 하나는 무얼 먹을까다. 재미있는 건.. 자주 가는 식당이 있음에도 늘 새로운 것을 먹고자 맛난것을 먹고자 하는 욕구를 가진다는 거다. 그렇게 돌다 늘 가던 식당으로 가기도 하고..
그렇다고 미식가도 아닌데 말이다. 다른 스티미언분들의 글을 보면서 뭔가 먹을께 떠오를까 싶어서 둘러 본다. 딱 이거다 하는 음식은 없다.
먹는 건 귀찮고.. 시간을 쓰는 것도 싫어하면서.. 늘 한참을 무얼 먹을까 고민하곤 한다. 이런걸 역설이라 하던가 ㅋㅋㅋ 이런 내면의 부딛힘들이 삶의 재미를 느끼는 거기도 하지만.
그래서 무얼 먹을까 아직도 미정.. 6시 쯤 인가 부터 "나의 아저씨"를 달리면서 중간중간 떠올려 봤는데 확 오는게 없다. 역시 걸어서 움직이면서 식당을 보며 느낌이 오는 곳을 봐야 하나 보다.
어느덧 나의 아저씨는 11화를 달리고 있다. 어둡고 짠한 분위기.. 몰입이 된다. 또 오해영과 같은 작가라는데 다른 톤이긴 하지만 그 짠하다랄까의 느낌이 난다.
이 드라마에 관해 40대의 남자와 20대 여자의 연애가 말이 되냐.. 뭐 이런 논란이 있었다. 실제 드라마에서는 연인관계로 그려지지도 않는다. 그리고 폭력성에 대한 것으로 폭력성에 대한 부분은 연출이 강렬하게 된 부분이 있어 끄덕여 지기는 했는데 40대의 남자 20대의 여성이야기가 크게 논란거리로 반응할 만한 부분인가 싶다. 성을 빼두고 40대가 20대를 만나면 안될 이유가 있나..
덧글 들 보면 그것에 대한 뭐랄까 더럽다는 편견이미지를 가진다는 느낌이다. 몇살 차이가 나든 두쪽모두 정신이 바로서고 강제적인 관계가 아니라면 상관없는거 아닌가. 뭐 내가 위로 10살 연상의 이성을 사귄적이 있어서 그냥 무덤덤하게 받아들여지는 걸지도 모르고...
요즘은 스터디 때 아니면 책을 잘 안잡는중.. 드라마에 빠져서.. 다시 책의 시즌이 나에게 다가오기를.. ㅎㅎ
어제 구매한한 이어폰 E8은 끊김이 좀 심한편이다. 아마도 교환을 한번 받아야 겠다. 전체적으로 끊김없다는 리뷰들이 많고.. 한편으로는 끊김이 있어서 교환받았다는 글들도 종종 보인다. 아마도 안정화 전이라 뽑기에 따라 운이 갈리나 보다.
어떤 때는 하나의 곡에서 3번 정도 끊길 때도 있고.. 어떤 때는 10분 정도 있어야 끊길때도 있고 규칙적이지 않은데 이걸 어떻게 증명?하고 교환을 받아야 할지 고민이다. 센터를 가려 해도 화요일 이후니 좀 더 설렁설렁 음악을 즐기면서 고민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