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터디 중에 내가 깨어있지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한 이슈는 무엇인가 들여다 보았다.
바이얼과 함께 내면을 탐색하던 중 뿌리가 되는 기억인 초등학교 2학년 때의 기억과 마주했었다. 아 2학년 때면 국민학교겠구나.
그 당시 선생님은 무서우신 남자 분이었다. 수업시간에는 화장실 못가게 하는 선생님. 화장실은 꼭 쉬는 시간에 다녀왔어야 했고.. 수업시간에 가려고 하면 혼내시던 선생님..
그날 나는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다녀오지 못했다. 수업시간에 슬금슬금 방관에 긴장감은 쌓여갔고.. 버티고 버텼다..
조바심.. 눈치.. 두려움..
그리고는 퍼엉~~ 뒤는 상상에 맞기겠다..
부끄러움.. 당황.. 짜증.. 죄책감.. 어질어질.. 도망치고 싶음..
그 뒤의 기억은 잘 안난다. 엄청나게 부끄러웠고.. 도망치고 싶었던 감각들만 몸에 남아 있다.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는 경우도 있지만.. 돌이키기 싫어 직면하기 싫어 차단된 기억들도 있다. 여기에서는 후자의 쪽에 가까운 듯 하다.
그때 경험이 충분히 되어서 단순한 추억으로 남았다면 그때를 떠올릴 때.. 몸의 저릿함과 뻣뻣함.. 명치의 찌릿찌릿함은 없을 것이다.
다시 캐올려서 떠올리고 튜닝을 받으면 한톤 개워냈다.
지금 글을 쓰면서 다시 떠올리는데 아직 저릿한 걸 보면.. 아직 충분히 정돈된 느낌은 아닌 것 같다.
좀더 몸의 감각들을 참고 삼아 그때로 좀더 정화해봐야 겠다.
그때의 나와 만나 안아 주어봐야 겠다.
가볍게 써야지 했는데 새벽의 센치함에 살짝 무거운 감이 ㅋㅋ
떠오르는 책 뒤적뒤적.. 여기 저기 읽어보기 ~~
자기 몸의 감각에 익숙해지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한 회복될 수 없다. 깜짝놀란 상태로 산다는 건 늘 경계 태세에 있는 몸으로 살아간다는 걸 의미한다. 화가 난 사람들은 화난 몸으로 살아간다. 변사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각과 신체가 주변 세상과 상호 작용한느 방식을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 신체적인 자기인식은 폭군처럼 제멋대로 구는 과거를 흘려보내는 첫걸음이다.
자신의 감각과 감정이 존재하는 내적세계를 어떻게 하면 활짝 열고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을까?
먼저 몸이 느끼는 감각을 인식하고 설명해보라고 한다. 분노, 불안, 공포 같은 감정이 아니라 그 감정 아래에 놓은 신체 감각을 인식하는 것으로, 갑갑함, 열기, 근육의 긴장, 따끔거리는 느낌, 무너지는 기분, 공허함 등이 느겨질 수 있다. 이와 함께 나는 어떤 감각이 편안함이나 즐거움을 주는지 찾아보라고 한다. 자신의 호흡과 몸짓, 움직임을 인식하도록 한 후, 정작 자신이 아무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과거의 부정적인 사건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가슴이 조인다거나, 배가 슬금슬금 아픈 것과 같은 미세한 변화가 일어나는지 집중해보라고 한다. - 몸은 기억한다 중 -
잠재의식은 현재의식 하단에 있다. 이곳에서 재생되는다양한 기억이 우리가 원래 살아야 할 진정한 삶을 방해한다. 여기서 재생되는 부정적인 기억이 고민과 고통, 그리고 질병의 원인이 된다. 하와이에서는 잠재의식을 우니히피리라고 하며 내면아이라고도 부른다. 이는 내면에 있는 어린아이를 의미한다. 내면아이는 고귀한 존재지만, 사랑받지 못하거나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한 아이와 비슷하다. 내면아이는 병과 고통, 고민 등 부정적인 기억을 증폭시키기도 한다. -하루한번 호오포노포노 중에서
할일이 있어서 깨어 있다 보니 어느덧 3시네요. 어서 꿀잠자러 가야지~~~
오늘 엄청 추워진다 그러던데 따스하게 입고 밖에 나서셔요 ^^
모두들 꿀잠 주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