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소문 없이 문을 열고 들어와서 나를 괴롭힌다.
옅은 그 목소리에 잠을 깬다.
자중하려 했지만 마음속에서 살기가 올라온다.
'죽어라!!'
서로 짜증에 짜증이 나서 피를 보겠다고 달려든다.
내 귀에서 손길이 느껴진다.
나는 이때다 하고 나의 귀찰싹..
그가 피했다.
어디로 갔는지
위잉위잉
내 주변을 맴돈다.
언제 내몸의 피를 가지고 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그 뒤의 간지러움에 자꾸 잠에서 깨고 또 깬다.
이 모기 녀석!!!
그냥 나의 피를 내어주고 갈길 가도록 해주고 싶기도 했다.
다시 잠이 들었다 일어나서 벽에 그녀석이 붙어 있는걸 발견했다.
곧 나가니 놓아주기로 했다.
될 수 있으면 살생을 자중..
다음 생에 만나면 나를 한번 살려 다오.
작년 다함께 잔디밭을 구르던 어느날 ~~~ 재미있는 표정들이 많으나 초상권을 위해 ㅋ
종일 안겨 있고 싶었다.
틈을 내어 안기고 또 안기고...
벗어나면 그리워 또 안기고 ~
쌀쌀하니 자꾸 몸이 잔상이 떠오른다.
세포 하나하나 따스하게 하는 손길 ~
시간에 따라 계속 옮겨다닌다.
나는 그리워 계속 찾아 다닌다.
햇살에 계속 안겨있고만 싶다.
오늘은 그녀석 덕분에 설잠을 ㅜㅜ
그래도 다행이 낮잠을 두둑히 자서 괜찮네요.
오늘은 그녀석과 마주하지 않기를 기원해 봅니다.
자주 마무 하면 전기 모기향이라도 두어야 겠지요.
모두들 꿀잠되시고 또 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