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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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근에 가상화폐에 빠진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이런저런 화폐를 공부하던중 sns형태의 블록체인을 발견하였다. 글을 쓰고 좋아요가 많으면 돈을 받게 되는 구조였다. 이 블롤체인을 발견하자마자 나는 한 친구가 떠올랐다.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회사에 다니다가 나와 백수 생활을 하는 친구였지만 미술적 감각만큼은 뛰어난 애였다. 이 계정의 이름이 캘리그라피인건 그 친구가 캘리그라피를 했었기 때문이다. 하여튼 그런 그가 이 스팀을통해 돈을 벌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에게 전화를 걸어 스팀을 설명하고 나는 글을 쓰고 너는 캘리를 해서 올려보자고 했다. 이걸 통해서 그 친구에게 수익창출을 해줄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얘기를 들은 친구는 평소처럼 허허 웃으며 뭐 굳이 그런거를 하냐며 웃어 넘겼다. 그래서 난 친구 몰래 이걸 해서 수익이 창출된다는걸 보여주자고 결심했다. 그리고 내가 이 스팀에 가입신청한 당일 내 친구가 자살했다. 정말 그가 이렇게 떠난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는다. 세상에서 누구보다 밝았고 내 인생에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던 친구 중에 하나였던 그가 자기 스스로 목숨을 끊은것이었다. 정말 미칠거 같았다. 아니 지금도 사실 제정신은 아니다. 술이 아니면 잠을 잘수 없고 가만히 있으면 몸에 가시가 돋아 돌아다니지 않을 수가 없으니까. 왜 그렇게 밝은 그가 자살을 했는지 끊임없이 고민해봐야했다.. 다른사람은 몰라도 나한테 만큼은 고민상담을 잘한다고 생각했었기에 왜 말하지 않고 갔는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결론은 그냥 기대는 거 조차 그 친구는 사치라 생각했던거 같다. 낮아진 자존감으로 나한테 기대는 행위 조차도 자신한테는 과분하다 생각했던거 같다. 정말..미칠거 같다. 내가 왜 그렇게 그를 생각해주지 못했는지 너무 후회된다. 세상에서 정말 둘도 없던 애가 너무 쉽게 나를 떠나버렸다. 함께할 날이 함께했던 날보다 많던 그 친구가 가버렷다. 함께하고자 했던 것이 많았던 내 친구가 말도 없이 그냥 가버렸다. 그런 그를 떠나보내고 술을 마시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하지못하다 그의 발자취를 찾아떠나보았다. 그가 하던 캘리, 그와 찍은 사진, 그가 나온 영상, 그가 자전거를 타고 다니던 거리를 돌아 다녀보았다. 그렇게 그가 혼자 외로이 다녔을 거리를 돌아다니던 끝에 결론을 냈다. 그가 하던 것들을 모두 이어 받겠다고.. 누구보다 밝아 남의 버팀목이 되어준 것처럼 나도 그와같은 버팀목이 모두에게 되어주고 그가하던 캘리는 이제 내가 하고 그가 사랑하던 자전거를 이제 내 교통수단으로 대체하고 그가 선물로 받은 카메라로 잘 찍어주던 타인의 모습을 이제 내가 찍어줄 것이다. 그리고 이 스팀을 계속할것이다. 원래 돈으로 시작하려했지만 이제 의지를 잇는 행위로 나한테는 다가온다. 한동안은 글만 올리겠지만 나중엔 내가 연습해서 완성시킨 캘리도 같이 올릴 것이다. 너무 빨리 가버린 친구가 이렇게 가고 할수 있는게 이렇게 글쓰는거 밖에 없다는게 너무 슬프지만 그래도 너와 함께하려던 일은 내 손으로 완성시키고 싶어서 스팀을 시작한다. 내 친구야 사랑한다 이제 차근차근 너와 함께하려던거 그리고 너가 하던 것들을 이어받아 내 속에 너가 평생 남도록, 널 잊지 않도록 노력할게. 사랑한다 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