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자칫 오해를 일으킬까봐 고민을 해봤습니다만 다른 제목을 못 정하겠네요.
오늘은 3월초 녹음을 목표로 작업 중인 가사를 공유하는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처음 배울때 습관이 쉽사리 바뀌지 않는지 멜로디를 먼저쓰고 가사를 붙이는 것은 저에겐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노랫말을 끄적이는 것 부터 작곡을 시작하는데요,
예전에 카페 언플러그드 오픈마이크 무대에서
"여자를 만나야 곡을 쓰는 남자"라는 주제로 노래를 부르던 어느 인디 뮤지션의 노래가 인상적이어서 "이별을 해야 곡이 나오는 내 자신"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메모를 해두었습니다.
확실히 노래는 풍요와 안정상태보다는
빈곤과 부재속에 욕망하는 가운데에서 탄생할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잘 만나고 있을 때보다는 잘 못 헤어졌을때가
누군가 곁에 있는 풍요로움보다는 그녀가 곁에 없는 허전함 속에서 노래는 마음을 거쳐 입으로 불려지나 봅니다.
아무튼 나의 노래 대부분이 지난 연인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팔아서 그 텅 빈 마음을 체우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포장없이 그런 나를 노래로 불러보자라며 가사를 써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일기 쓰듯 산문으로 써내려가지만
노래를 만들기 위해서 문장간의 분량과 운율을 고려해서 압축을 하는데요.
이곡을 만들면서는 Dm7 - CM7 코드를 반복하면서 가사를 쳐내기 시작했습니다.
"Let me sing Let me weep for now"
라는 구절을 시작으로요
Mic Check Check 1,2,3 제 목소리 잘 들리나요?
(스트로크) 기타소리는 어때요?
오늘도 역시 고장난 기억과
오랜 기록을 팔아 부르는 노래
이렇게 노래 하는건 오랜 만이라
지난 세레나데 보단 상한 목소리
전보단 좋은 기타 좋은 장비들을 쓰지만
예전같지 않은 내가 문제죠
Bridge
그대를 사랑했단 말이에요
별 다른 뜻은 없어요
지난 사랑 그 사람도 결국 사랑
그때를 의심하진 말아요
Chorus
Let me sing o let me weep for now
늘 그랬듯 여전히 내 기억은 이기적이라
Let me sing my taylor weep for now
더이상 그대아닌 기억 그저 노래뿐인 너를 부른다
그대는 그대로 잘지내나요?
먼발치 내가 신경 쓸일은 아니지만
혹여나 듣게 될 나의 노래가
가벼운 의미로 스쳐가기를
오해와 왜곡투성이 노래
그래 노래는 노래일 뿐인데
무책임한 해석의 여지를 남기면
너에게 오해와 상처를 남길까
Bridge + Chorus
P.S : 가사는 가사일 뿐이구요 지금은 아무 탈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