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1h 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스티밋의 가능성: 3) 저널리즘 글을 올리면서 스티밋에 언론이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 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짧아봐야 반 년은 걸릴 것이라 생각했는데.....벌써 들어올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coinkorea라는 미디어가 이미 있다는 것은 알았는데, 암호화폐 전문 매체니 당연한 노릇이고...
일단은 기존의 언론사가 스팀잇으로 들어온 것은 처음 보네요.
민중의 소리라는 매체인데 진보적인 논조를 띄며, 스팀잇에서는 @vop-news 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습니다. 메이저 언론사보다 의사결정 구조가 빠르고 인터넷 기사를 주로 쓰는 언론사라서 그런지 확실히 발 빨랐습니다.
첫번째 올려 놓은 인사글을 보니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네요.
스팀잇에 들어온 첫 번째 이유는 수익구조의 다각화라고 합니다. 포털에서 뉴스를 보는 것이 확산되면서 인터넷 미디어의 수익 구조는 양분되게 되었습니다. 자사의 홈페이지에서만 운영하면 광고수익을 모두 취할 수 있는데, 그것을 포털과 공유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수익구조가 악화되었고, 탈출구로서 스팀잇을 본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이유가 스팀잇의 잠재력을 본 것입니다. 독자가 가치를 판단하고 보팅하는 시스템을 매력적이라 평가하네요. 그리고 본인들도 한 번 평가 받으려 합니다. 인사말과 함께 짤막한 기사를 올려 놓고 어떤지 물어보네요. 앞으로 스팀잇의 유저의 말도 참고해서 기사를 쓴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의 소통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을 보니 일단 스티미언들의 반응은 호의적인 것 같습니다.
저는 스티밋의 가능성: 3) 저널리즘과 스티밋의 가능성: 마지막 이야기) '넘어야 할 산'에서 언론사가 스티밋에서 순 기능을 하려면 유저들의 다운보팅이 활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가짜뉴스나 찌라시성 기사는 유저들의 판단에 의해 정리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유저들 간의 다운보팅은 굉장히 민감한 편인데, 언론의 영역에서는 과감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으로 평가를 받는 것이고 가치 있는 기사를 쓰게 만드는 채찍도 될 것입니다. 언론사들도 각오하고 있어야 할 부분일 것입니다.
그리고 스팀잇은 투명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서 타인의 지갑도 다 들여다 볼 수 있죠. 누가 얼마나 누구에게 송금했으며, 스팀달러를 인출했는지 말았는지 모두 열람 가능합니다. 이 지갑을 들여다 보면 민중의 소리는 암호화폐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겠네요. 스팀잇이라는 생태계에 들어와서 어떻게 움직이는 지 지켜보고 싶네요.
앞으로 점점 더 재미있어 질 것 같습니다. 보수 진영의 언론사가 스팀잇에 들어오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또 궁금하네요.
발전 하는 스팀잇의 태동을 보고 싶다는 저의 호기심이 마구 자극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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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제가 있는 프라하는 새벽 3시인데, 자려던 찰나에 깜짝 놀라서 포스팅 하나 남깁니다...ㅎㅎ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