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특구, 암호화폐 투자자라면 자세히 알지는 못해도 한번쯤 들어는 보았을 것이다.
스위스는 크립토벨리에서 ICO특구를 운영한다. 인구 3만명인 주크라는 작은 도시에 거의 매주 조 단위 돈과 개발자들이 몰린다.
특히 스위스는 ICO 회사 설립시 자국 인력을 50%이상 고용하는 정책을 펴서 국부 창출과 함께 고용 문제까지 해결한다. 그 50%의 인력들의 평균 연봉이 1억에 육박하지만, 타국의 암호화폐 기업들은 고비용을 지불하고도 기꺼이 스위스로 몰리고 있다.
다른 나라들이 암호화폐를 규제하거나 심지어 불법으로 몰아 내쫒을 때, 오히려 그 상황을 기회로 삼은 것이다.
언젠가 모든 나라들이 암호화폐 기업에 문을 여는 날이 오면 그 때서야 암호화폐 기업들을 불러봐야, 늦다.
지금은 스위스에서 자국인력 50% 이상 고용이라는 조건을 걸고도 크립토벨리로 몰려들지만, 몇 년 후 다른 나라에서에는 세금감면 혜택을 주고 암호화폐 관련기업을 모셔와야 할 시기가 분명히 올것이다.
다행히, 우리나라에도 이런 암호화폐 특구를 지정하자는 움직임이 서서히 일고 있다.
물론 중앙정부는 여전히 암호화폐시장에 대해 부정적이지만, 지방정부 차원의 토론이 시작되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만약 지방정부가 아이디어를 내어 암호화폐 특구지정을 하고자 하는 결정을 내린다면 중앙정부가 불법으로 규정하고 그 뿌리를 뽑는 어리석은 정책을 펴지만 말았으면 좋겠다.
우선 하태경 의원(바른미래당)이 4월 30일, 오늘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한국금융ICT융합학회(회장 오정근)와 함께 ‘한국 크립토밸리 조성 필요성과 조성 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하 의원은 “지역구인 부산시 해운대구가 고급 인력 유입 및 막대한 고용 창출 효과를 누리고 있는 크립토밸리 조성 사업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토론회를 통해 법률,행정,교육 등 여러 시각에서 진전된 논의가 있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또한 이승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암호화폐 경제자유구역 특구를 지정해 대구를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블록체인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공공행정과 금융, 유통, 인증, 전자투표와 같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며 “암호화폐 허브 도시를 내걸고 소도시 주크에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본 딴 크립토밸리를 만들어 수조 원의 투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는 스위스와 같이 대구에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핫플레이스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지난 22일 대구경북기업인라운지에서 스위스 주크에 위치한 모바일브릿지(MobileBridge)사의 이알 오스터(Eyal Oster) 회장, 키스 더 보스(Kees De Vos) CEO와 만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및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생태계는 어딘가에서 규제하면 허용하는 곳으로 사람과 자금이 몰리게 된다”며 “오스터 회장께서 오신 스위스 주크에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이 앞 다투어 몰려들고 있는데, 앞으로 경상북도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육성해 동양의 주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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