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블비는 암호화폐는 아무런 사회적 순기능이 없다고 주장한 유시민 작가가 틀렸음을 입증하기 위해 스팀잇에 가입했습니다.
가입 동기가 좀 특이하죠?
스팀잇이 잘되는 것은 곧 스팀이라는 암호화폐가 사회적 순기능이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으니 스팀잇이 잘 되기를 바라는 겁니다.
더불어 스팀 가격이 올라 돈도 벌수 있으면 좋은 거야, 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그래서 스팀잇에 바라는 것도 많습니다.
스팀잇이 망하면 돈만 망하는게 아니고 자존심도 망하니까요.(범블비는 루저, 유시민 작가 WIN!! 이런 상황)
사용자 친화적이지 못한 점들이야 다들 인식하고 계시겠지만, 범블비는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지금도 편하고 좋다는 건 아니고, 블록체인 생태계만 제대로 자리 잡으면 그런 문제는 기술적으로 쉽게 해결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그러나 사용자 친화성에 대해 딱 2가지만은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가입 비밀번호가 하루 안에 발급되면 좋겠습니다.(좀더 솔직하게는 10분 내로 되기를 바랍니다.)
일단 가입이 쉬워야 스팀잇의 매력에 빠져들든, 뭐 이따위야 하고, 나가버리든 할거 아닌가요? 범블비는 9일 걸렸습니다. 이거 좀 심하지 않나요? 들어오지 말라고 장벽 세우는 것도 아니고.
글은 블록체인에 직접 올라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울수 있고 수정 가능하면 좋겠다는 이유가 한 가지이고, 텍스트를 모두 블록체인에 올리는 것이 비효율적으로 보여서 그렇습니다. 블록체인에는 보상과 거래에 대한 것만 올라가면 훨씬 가벼워지지 않을까요? 이 부분은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일주일 이후의 보상 문제는 클레이옵 증인이 블록체인이 너무 비대해져서 엄청난 메모리를 필요로 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하는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보상은 그렇다 쳐도 글 수정/삭제는 일주일 후에도 가능해지면 좋겠습니다.
텍스트는 다른 방법으로 저장하고 블록체인에는 글을 암호화하여 그 암호화 정보만 올리면 좋겠습니다. 물론 비가역적인 암호여야 하겠지요. 내용은 알수 없고, 동일성만 확인하는... 내용은 몰라도 동일성은 확인이 되어야 블록체인 상에서 보상이 주어질수 있으니까요.
이외에 제가 바라는 점은 모두 스팀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내용입니다.
구체적인 글들을 모두 불러오기는 어렵지만 제가 아래 글들을 작성하는데에는
@clayop 스팀마노
@virus707 보상
@ryanhkr 보상
@leesunmoo 투자자의 입장
@kmlee 생태계의 자정작용
@dakfn 어뷰징
@skan 보팅봇
@asbear 증인의 역할
@armdown 현실에서의 보상
@lucky2 현실에서의 보상
님이 쓰신 글들과 그에 달린 댓글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훨씬 더 많이 있을텐데 일단 기억나는 범위에서 그렇습니다.
스팀잇이 흥하려면 일단 사람들이 많이 모여야 합니다.
그중에는 저자도, 큐레이터도, 투자자도 있겠군요.
물론 이 셋은 서로 배타적인 개념은 아닙니다. 저자면서 큐레이터일수도 있고 큐레이터면서 투자자일수도 있고...
아무튼 각자 그 중 어느 쪽에 서느냐에 따라 입장이 조금씩 달라질수 밖에 없는데 모든 스티미언들이 가장 만족할만한 균형점을 찾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모두가 스팀잇을 쾌적하게 느낀다면 그 누구라도 친구들을 스팀잇으로 초대하겠죠?
많은 이들이 모이는 것은 스팀잇에 무조건 득입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모이면 각자의 포지션에 따라 입장차이가 생깁니다.
스팀잇 뿐 아니라, 그 어떤 사회건 정치가 필요하고 규칙이 필요하지만, 규칙과 오라클을 통한 강력한 통제보다는 일단 블록체인의 장점을 살려서 누군가 손대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굴러가는 시스템을 만드려는 노력이 우선 필요할것 같습니다.
통제는 그 다음 문제 같네요.
저자가 원하는 스팀잇은 어떤 세상일까요?
아마도 잘쓴 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글이 인정 받는 곳이길 원할겁니다.
저자에겐 대세글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큐레이터가 원하는 스팀잇은 어떤 형태일까요?
큐레이터는, 사실 거창하게 말할것 없이 좋은 글을 읽고 즐거워하고, 댓글 달고, 공감해 줄 우리 대부분입니다. 저자나 투자자에 비해 이 큐레이터의 수가 많아져야 스팀잇이 크게 성장할수 있으리라 봅니다.
큐레이터들은 좀더 현실적인 보상과 함께, 자신이 채택한 글들을 좀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싶어할 것 같습니다.
투자자가 원하는 스팀잇은 어떤 세상일까요?
어떤 분이 댓글에 이렇게 썼더군요. 스팀잇은 자기돈 들여서 투자하고 욕만 얻어먹는 곳이라고...
댓글을 읽는 순간, 처음 든 생각은 솔직하게 말해서, 욕먹기 싫으면 스팀 팔고 나가면 되지, 왜 투덜거리면서 남아있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생태계는 그 누구라도 포용할수 있도록 설계될때 가장 완벽한 시스템이 아닌가 합니다.
현실에서 완벽한 것은 없겠지만, 투자자(그가 선량한 투자자든, 어뷰저든)들이 느끼기에도 최대한 쾌적한 스팀잇이 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저자, 큐레이터, 투자자는 완전히 분리된 존재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한편에 치우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각자의 관점을 최대한 수용하면서 스팀 블록체인 생태계가 어떻게 변화, 발전 하는 것이 좋을지를 고민해 보았습니다.
글은 몇 일에 걸쳐 작성하였고 한번에 차례로 올리겠습니다.
범블비 @bumblebee2018 였습니다. 흥미롭게 보셨다면 팔로우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