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블비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오늘은 범블비에 대한 오해를 이해하는 시간을...
1. 미제차라서 기름을 엄청 먹을 것이다.
연비가 좋다고는 못하겠으나 동급의 다른 차량에 비해 특별히 나쁘지는 않습니다.
대도시 시내주행은 리터 당 6-6.5킬로미터, 고속도로 주행은 리터당 11-12킬로미터 가량 나옵니다.
450마력의 6200씨씨 8기통 엔진이라는 숫자가 주는 위압감에 비하면 연비는 오히려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범블비는 정속 주행시 8기통 중 4기통에만 연료를 분사하는 방법으로 연비를 향상시킵니다.
4기통과 8기통 전환시 특별한 이질감은 전혀 없습니다.
2. 배기량만 큰 구닥다리 심장이다.
V형 8기통 OHV엔진이라는 구조 자체는 굉장히 오랫동안 쓰여온 방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엔진이 단지 과거에 대한 향수나 집착 때문에 계속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스몰블록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6200씨씨 엔진은 비슷한 출력의 3000씨씨 터보엔진보다 부피가 작고 무게도 가벼운 편입니다.
또한 직분사 방식을 더해 출력을 향상시켰습니다.
다만 3000씨씨 터보엔진보다 연비가 약간 떨어지긴 합니다.
대신 터보엔진에 비해 구조가 단순해서 잔고장이 적고 튜닝포텐셜이 높습니다. 수퍼차저를 통해 600-700마력대로 출력을 높이는 것은 아주 쉬운 일입니다. 돈만 있으면...
3. 직선도로에서만 빠르다.
몇 년전까지 나온 미제 스포츠카들은 그랬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M3와 비슷한 가격대의 카마로 ZL1 1LE는 서킷에서 포르쉐 911 GT2 RS보다 빠릅니다.
한마디로 3억대 수퍼카의 서킷 주행 성능을 보여줍니다.
국내에 정식 출시된 카마로 SS만 하더라도 비슷한 가격대의 어떤 차보다도 서킷에서 더 빠릅니다.
4. 불편할 것이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원래 편하게 타는 차는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고 보면 의외로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트렁크가 넓어서 마트에서 카트가 넘치도록 장을 봐도 트렁크에 다 들어가고도 남습니다.
5. 승차감이 나쁠 것이다.
일반 세단보다야 나쁩니다. 하지만 스포츠카 중에서는 상급의 승차감을 보여줍니다.
마그네틱라이드컨트롤이라는 댐퍼를 채용하여 실시간으로 댐핑압을 조절하기에 고속스포츠 주행과 저속 주행에서 각기 다른 느낌을 전해줍니다.
빠르고 거칠게 타면 단단해지지만, 느리게 타면 부드러워집니다.
6. 마초적인 느낌이다.
각지고 투박한 외관에 비해 핸들링이나 승차감은 그리 과격하지 않습니다. 운전 경력이 길지 않은 여성운전자도 충분히 다룰수 있을 정도입니다. 시야가 좁은게 좀 흠이긴 합니다.
단, 정말 마초적인 부분이 있기는 한데, 악셀러레이터를 끝까지 밟으면 8기통엔진이 거칠고 맹열하게 그르릉거리는 소리를 들을수 있습니다.
그 소리에 중독되서 자주 밟으면 연비도 나빠질 뿐더러 과속 딱지 떼기 쉬우니 조심 해야합니다.
시내에서 시속 50-60킬로로 달리다가 딱 3초만 악셀을 꾹 밟으면 순식간에 시속 120-130킬로까지 올라갑니다.
평소 준법 운행을 한다면 악셀을 반까지도 밟을 일은 거의 없습니다. 반만 밟아도 그르르릉, 꾹 밟으면 맹열히 울부짖는 소리를 들을수 있습니다.
요즘은 일부차종에서 배기음을 스피커에서 인위적으로 들려주는 차도 나오는데 그런 만들어진 소리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8개의 실린더에서 8개의 피스톤이 왕복하면서 밀어낸 6200씨씨의 배기가스가 배기관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소리는 그야말로 영혼을 울리는 소리입니다.
그 소리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무료동영상인 대신 광고가 중간 중간에 나옵니다.
배기음만 들으려면 44분 부터 보세요.
http://allvod.sbs.co.kr/allvod/vodEndPage.do?filename=et2275f0000800&btn=free
범블비 @bumblebee2018 였습니다. 흥미롭게 보셨다면 팔로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