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가을에 다녀온 구로카와 온천마을 이야기를 올립니다.
제 첫 사랑과 만난지 20년 되는 날을 기념하여 어디로 여행갈지를 고민하다가 우연히 검색을 통해 알게되었고, 여기 구로카와 온천마을이 마음에 들어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만난지 100일, 1000일 이런 건 이제 우습지요. ㅎㅎ
일본에는 유명한 온천마을이 많지만 그 중 구로카와는 아직 한국인이 그리 많이 찾는 곳은 아닙니다. 멀지 않은 유후인과 달리 주로 일본 내국인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작은 마을이라 아주 천천히 걸어다녀도 1시간이면 마을 전체를 둘러볼수 있을 정도인데, 이 작은 마을 전체가 하나의 큰 료칸을 이루는 느낌입니다.
먼저 마을을 돌면서 찍어본 풍경입니다.
비가 조금씩 내려서 아쉽게도 화창한 풍경은 담지 못했습니다.
이 다리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더군요. 말하자면 이 마을의 포토존과 같은 곳입니다.
비오는 풍경이라 좀 어둡네요.
마을 한가운데 쯤 있는 인포메이션센터입니다. 여기서 마을지도를 구할수 있습니다.
구로카와에서 첫 료칸은 호잔테이 료칸으로 전통적인 미를 살린 곳이었습니다.
가운데 나무 박스를 열면 계란이 들어 있는데 온천증기로 찐 계란입니다.
맛은 맥반석 계란과 삶은 계란의 중간정도 맛입니다.
우리가 지낸 객실의 가장 안쪽입니다. 저 뒤에 보이는 안마의자가 상당히 시원하더군요.
객실에 딸린 개인노천탕입니다. 안쪽에도 탕이 보입니다. 2개의 작은 탕이 있습니다.
개인 노천탕앞으로 실개천이 흐르는데 청둥오리 3마리가 먹이 사냥 중입니다.
이튿날에는 겟코쥬 료칸으로 갔습니다. 여기는 훨씬 현대적인 느낌입니다.
겟코쥬 료칸에 가면 먼저 이 레스토랑에서 웰컴드링크를 줍니다.
레스토랑에서 바라보는 풍경
우리가 지낸 객실에 딸린 개인 노천탕, 아주 넓습니다.
전세탕,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가능합니다. 천공의 노천탕, 덴쿠노유라 부르더군요.
그러나 우리가 간 날은 비가 와서 실제 모습은 이랬다는.... ㅠ.ㅠ
그래도 비 맞으며 온천욕 즐기는 것도 나름 운치는 있었습니다.
날씨가 문제겠습니까?
20년간 만나온 첫사랑과 함께 한것이 중요하지... ㅋㅋ
이제 21년째 만나고 있는 그 첫사랑은 제 와이프이고 이제 2달 후엔 결혼 14주년이네요.
아, 닭살스러워!
범블비 @bumblebee2018 였습니다.
흥미롭게 보셨다면 리팔댓보(리스팀/팔로우/댓글/보팅)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