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국립현충원을 꼽습니다. 봄이면 늘 돗자리를 차에 싣고 가서 한나절 보내다 오는 곳입니다.
처음 국립현충원을 방문할 때 이름부터 뭔가 엄숙한 곳이라 아무나 들어가도 되는 곳인지도 몰라 망설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인지(?) 아름다운 경관에 비해 한적함을 늘 유지하는 곳입니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약간 어렵다는 단점도 있죠.
국립현충원은 개방하는 시간 동안은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공원입니다. 제가 처음 갈 때만 해도 입구에서 헌병이 거수경례를 하며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하고 물어봐서 쫄기도 했는데 지금은 일반 경비원이 조용이 거수경례만 하고 별도 절차 없이 정문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국립현충원에 가면 제가 늘 머무는 곳은 대통령 묘역 못 미쳐서 있는 작은 언덕 쪽입니다. 국립현충원에 진입한 뒤 오른쪽 일방통행로로 끝까지 올라간 뒤 좌회전해서 조금만 가면 오른쪽에 화장실이 있고 왼쪽으로 테이블 몇 개와 나무 그늘이 있습니다. 무명용사탑이 있는 곳입니다. 오늘 점심 때 회사 직원들과 함께 가서 갤럭시 S7edge로 찍은 사진입니다. 별도 보정을 하지 않은 원본입니다.
며칠 동안 바람이 세게 불어서인지 황사와 미세먼지가 날아가서 시야가 좋았습니다. 시기상으로 조금 늦게 찾은 탓에 벚꽃이 끝물이었다는 게 좀 아쉬웠습니다.
국립현충원은 예전에는 국립묘지로 불렸는데 아시다시피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과 국가유고장 분들을 모신 곳입니다. 국가가 운영하는 시설이고 의미가 남다르다 보니 굉장히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조경도 정말 끝내 주고요. 딱 봐도 환상적인 아름드리 벚나무가 아주 많습니다.
봄을 알리는 개나리에서 시작해 벚꽃, 진달래, 철쭉까지 시기별로 다양한 색깔의 꽃 군락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입니다. 게다가 입장료하고 주차가 무료입니다.
봄이 지나기 전에 좋은 사람과 꽃 나들이 잊지 말고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