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을 보았습니다. @lighthil 님의 SP임대에 관한 글이었고 저 또한 응모 하였습니다. 저보다 나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랬던 것이었는지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를 "큐레이팅 도전기"라는 글을 썻음에도 많은 공감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오늘 결과가 나왔네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열정적으로 지원하였고 SP임대를 2명에서 3명으로 늘려서 진행한다는 모두에게 행복한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선정되는 과정속에서 마음속이 무거워지는 상황을 발견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사실 마음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를 함으로써 이 공간에서 누군가와 척을 질수도 있고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 안 좋아해주는 사람이 극명하게 갈릴수도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항상 소신있는 글을 쓰려고 노력했고 일단 내 마음속에 무거움을 떨치기 위해서라도 할말은 해야겠다고 싶었습니다.
이번 SP임대 과정에서 저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리스팀 이외의 별다른 액션을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그런 사항들이 있다면 그 사항에 대해서 저는 상당히 궁금합니다. 하지만 @inverse 님의 방식은 제 기준으로 도가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뉴비들의 게시글에 댓글로 짧은 소감과 동시에 괜찮다면 자신의 댓글에 1% 보팅을 해달라고 많은 사람들에게 글을 남겼습니다.
저는 이 방식에 2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스팀파워가 일정수준이 되지 않는다면 1% 보팅은 어렵습니다. 아실것 같은데 그 내용은 무시한채 댓글을 다신것으로 봤습니다. 현재 뉴비들은 보팅 한번이 상당히 소중한 상황입니다. 보팅파워의 조절이 거의 불가능하기에 몇 번만 보팅하더라도 40~50%대로 보팅파워는 떨어지곤 합니다. 보팅파워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10%이하 결국에는 0%까지 갈수도 있겠지요.
두번째로는 현 kr 커뮤니티의 상황 그리고 큐레이션으로 생겼던 문제점을 아실텐데 그 사건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사람들에게까지 혹은 사건을 인지하였더라도 댓글로 푸시를 하였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투표해달라고 정확하게 지칭하면서 말이죠. 저 또한 댓글을 받았고 그것에 대해서 대꾸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느끼기에 부당한 것처럼 느껴졌고 방식자체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큐레이터로써의 어떻게 운영하실지 저는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선정 자체도 만약 3명으로 정원을 늘리지 않으셨다면 애꿋은 한분이 탈락했을수도 있을것입니다. 지금도 사실 다른분이 선정되었을 자리를 차지하셨을수도 있겠네요. 제 기준하에서는요.
물론 @lighthil님께서 자신의 파워를 좋은 뜻으로 임대하는 것이기에 제가 누구에게 임대하던지 관여할수는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lighthil님 최근 글을 보면 최근 사태 때문에 심적으로 힘드셨던 모습을 봤습니다. 빌려주신 분들만 아니라 열심히 노력하시는 많은 정직한 큐레이터들이 심적으로 고통 받았습니다. 만약 KR 커뮤니티에서 다시 한번 이렇게 일이 불거진다면 SP 임대에 어떤 생각을 가지실지 모르는 일이고 이 모든 것들이 장차 나아갈 KR 커뮤니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 수 없는 일이 되어버릴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