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스트입니다.
하루하루 늘어나는 코인때문에 스트레스는 좀 받지만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버킷리스트 까지는 아니지만 매년 올해는 뭘 해야겠다는 다짐들을 하지 않으시나요? 제가 올해 다짐한 것중에 하나가 여유가 되면 올해가 가기전에 미들급 스시라는걸 한번 먹어보자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도 꽤나 짠돌이인 제가 아무 미들급 스시집을 갈리가 없지요. 사실 검색해보니... 거의 1인당 10만원이 육박하는 가격에 손을 떨수밖에 없어서 신사동에 있는 가성비 스시집으로 유명한 김수사를 다녀왔습니다.
키야 들어가자마자 볼 수 있는 스시장인들의 모습은 일본을 또 가고 싶게 만들더라고요. 이거 먹으면서 부모님 생각이 나긴했지만 아버지가 스시를 못 드시니 오늘 한정식집을 가기로 했어서 마음이 조금 나아졌습니다. 하하
가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당연히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나오는 양과 퀄리티를 보시면 4만원이 아깝지 않을정도였는데요. 사시미랑 같이 술 한잔 하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여기를 모임 장소로 좋아하는 이유가 있을텐데요. 바로 코키지가 무료입니다. 물론 김수사에 없는것만 가능하지만 위스키, 와인, 사케에 한하여 무료라니 이거 아주 술맛나는 장소더라고요.
처음은 전복죽으로 시작합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찬의 경우는 초생강, 락교 그리고 단무지가 나오고요. 옆에는 생무가 있는데요. 입안에 있는 기름기를 제거해서 다음번에 먹을 초밥의 맛을 가미시켜주는 역활을 합니다.
락교는 직접 담그시는건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너무 맛있더라고요.
색은 내장때문인 것 같은데 맛은 별 다를것 없는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두번이나 리필해서 먹은 기본 찬들
술 한잔 빼놓기 싫어서 청하 한병을 먹었더니 바로 조개탕을 내주시더라고요.
따로 말하지 않아도 오는 서비스 좋았습니다.
처음은 광어랑 연어로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연어 초밥이 그리 많이 나오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대신에 다양한 맛을 보여주더라고요.
제가 젓가락질을 잘 못하는데 쉽게 집을 수 있게 초밥을 쥐어주시네요.
조금있으니 장국이 나왔습니다.
또 여기서 좋은 서비스를 말씀드릴게 있는데요. 장국이 조금 식은듯하자 그냥 통째로 바꿔주시더라고요. 저랑 제 친구 그런 센스에 너무 놀랐습니다.
도미, 방어 그리고 참치가 나왔는데요.
도미살은 완전 탱글거렸고 방어는 고소하더라고요.
그리고 참치는 간장을 찍어먹지 말라고 하셨는데 왼쪽에 있는 빨간건 좀 비렸지만 오른쪽에 있는 초밥은 진짜 맛있었어요. 위에 소금이 살짝 뿌려져 있는데 진짜 꿀맛이더라고요.
바로 이 초밥이요.
잘 보시면 소금 알갱이가 살짝 보이지 않나요?
그리고 나온건 새우, 한치, 전복인데요. 가장 왼쪽에 있는건 관자 같은데 먹어보니 식감은 아닌 것 같고 정확하게 모르겠더라고요. 먹자마자 유자향이 확 나더라고요.
그리고 전복 어찌나 두껍고 맛난지... 놀랐습니다.
고등어, 청어, 찐새우, 광어뱃살이었습니다.
고등어랑 청어는 살짝 비린내가 나서 아쉬웠지만 광어뱃살은 식감이나 맛이나 엄청 특이해서 좋았습니다. 찐새우는 전 원래 안좋아하는 편인데 여기는 진짜 오동통하더라고요. 이런 찐새우 초밥은 처음먹어봐서 너무 신기했네요.
우동이랑 장어초밥이 나왔어요.
우동은 괜찮았는데 먹기 아쉽더라고요. 이미 다른거로 배가 불러서요.
그리고 장어는 조금 별로였어요.
마끼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준비해주시는 참치밥(?)과 성게알이었는데요.
성게알은 너무 비리더라고요. 제 친구가 성게알을 엄청 좋아하는데 결국 못먹고 남겼습니다.
마끼는 이런식으로 만들어서 싸먹으면 되고요.
마지막 후식은 깔끔하더라고요.
제 올해 버킷리스트로 처음 가본 미들급 스시전문점 김수사였는데요. 너무 맛있었어요.
왜 이 돈주고 좋은 스시집가는지 알겠더라고요. 초밥 좋아하시는 분들은 기회가 된다면 다들 한번쯤 가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으아 김수사 가즈아~!
주소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