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스트입니다.
얼마전에 신과함께 - 죄와벌을 봤습니다. 볼 생각 자체를 안하고 있었는데 회사 동료가 보고 오더니 올해 최고의 영화라고 해서 보게 되었네요.
판타지 / 무협 같은 소재는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소재인데요. 아마 원작을 안봐서 더 볼 생각이 안들었던 것 같습니다. 인기는 있지만 뭔가 안 땡기는 만화 있잖아요. 저한테는 너무나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웹툰은 원래 잘 안보긴 하지만요.)
솔직한 감상평을 말해보자면 일단 세계관 자체가 너무 방대합니다. 주호민 작가가 꽤나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서 그린 만화인 만큼 세계관도 다양하지만 깊이도 꽤나 있는 편입니다. 그런것을 2시간 남짓하는 시간에 몰아 넣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영화보다는 드라마로 나올 수 있었다면 더 다양한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많이 들더라고요. 2편이 제작된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조금 마음을 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삶과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있지만 중간중간 등장하는 의외치 못한 까메오는 어이없기도 웃기기도 했습니다. 이건 사람마다 다른 평가를 내릴 것 같은데요. 영화의 완성도 측면에서는 악영향이지만 분위기를 환기 시키는 역활은 톡톡히 한 것 같더라고요.
마지막으로 가족애가 제 감정을 자극하더라고요. 지금껏 영화를 보면서 제대로 울어본적이 한번도 없는 제가 요즘 부모님한테 미안한 감정이 있었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대성통곡 할뻔한 것을 참느냐 너무 힘들었습니다.
천만을 찍을지는 모르겠지만 판타지에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이성이랑 같이간다면 티슈는 필수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