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반 봤다. 개봉하기 전부터 되게 기대했었고 보고 싶었는데(물론 공효진 때문에 갓공효진 러뷰) 내용은 그냥 기대한 것보다는 별로였다. 막 기대할 정도는 아니고 시간날 때 한 번쯤 볼만한 그런 영화. 근데 공효진이 살려서 그 정도로 간 것 같다. 되게 흔한 한국영화 내용인데, 레이싱이 좀 많이 나와서 서민 입장에서 볼 때는 아이구, 저 차 다 친거 어떡할거야, 아무리 범인 잡는다지만.. 저 사람들은 뭔 죄야..하는 마음이 들어서 이입은 잘 안됐다. 염정아 진짜 연기 잘 하는 것 같다. 스카이캐슬 이미지가 너무 내 머리에 남아있어서 그것 밖에 생각이 안날 줄 알았는데 영화 보니까 진짜 너무 확 다르더라. 진짜 그 역할 그 자체였다. 염정아랑 공효진 같이 있는 거 보니까 좋았다. 보통 이런 내용 한국 영화는 둘 다 아저씨고 막 서로 밥먹고 얘기하는 것도 삼겹살집가서 연기 풀풀 날리는 데서 하거나 일식집가서 룸 안에서 할 텐데 염정아랑 공효진이 크고 깨끗한 테이블 위에서 와인 먹으면서 그런 얘기하니까 너무 좋더라. 색다르고. 이런 점에서 내용은 흔한 한국영화지만 플러스 점수가 많이 들어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