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Witness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의 한글판 + 한국증인분들에 조금 더 특화된 버전입니다.
update: 영문판은 유토피안 staff pick에 뽑혔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팅해주시고 또 해외증인들, 특히 재밌게도 투표파워 2인자 블록트레이드도 하프보팅을 해주는 바람에 생각보다도 훨씬 많은 보팅을 받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팀은 DPoS (Delegated Proof-of-Stake, 위임지분증명) 기반 블록체인으로 증인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증인 투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900만 스파 가까이되는 pumpkin (freedom) 과 500만스파가 넘는 blocktrades 두 계정의 투표파워가 얼마나 큰지 잘 아실 겁니다. 사실 불과 한달 전쯤만 하더라도 누가 저한테 물어도 그 둘 중 한명의 투표없이 top20가 가능하냐고 물으면 아마 힘들거라고 대답했을 겁니다.
그당시 그냥 top20도 아닌 증인 랭킹 1위였던 aggroed 가 pumpkin의 보팅 하나를 잃어서 21위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루아침에 aggroed를 증인1위에서 21위로 만드는 freedom의 위력
하지만 사실 이미 1위를 하고 있으니 굳이 투표를 하고 있지 않은 사람도 많기에 본인도 투표요청 글을 올리고 다른 사람들 역시 구제 운동에 나서면서 하루도 안되어 가볍게 20위를 넘어 더 높게 올라갔었죠.
본인 스스로도 말했듯이 그렇게 그는 pumpkin과 blocktrades의 보팅을 받지 않는 유일한 top20 증인이 되었습니다.
"I'm the only top 20 that doesn't have a vote from blocktrades or pumpkin."
더 놀라운 것은 1-2주 지나서 다시 1위가 되더군요! 처음엔 blocktrades라도 보팅을 해줬나 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저도 이렇게 1위를 회복할지 몰랐고 적어도 증인 투표면에서는 스팀이 조금 탈중앙화를 향해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누가 witness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인지 궁금해졌던 것이지요^^
사실 aggroed의 20위 복귀나 1위 복귀가 상당히 의미 있는 것이라 누군가 해당 글을 써줄 줄 알고 기다렸는데ㅠㅠ 아무도 안 써줘서 결국 제가 쓰게되었습니다. 역시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게 되네요ㅎㅎ Busy 일도 이렇게 시작되었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할때도 "국민"이 "시민"같이 좀 보통의 사람을 일컫는 뉘앙스가 있죠.
스팀에서는 그럼 그런 보통 유저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를 겁니다. 스파의 크기로 할 수도 있을테고 명성도, 활동기간, 활성 유저인가 등등.
따라서 누가 보통의 유저인지 정의하기보다 다양한 기준에 의한 랭킹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데이터는 2019년 3월 16일 기준입니다. 어차피 계속 바뀌는 랭킹이라 세부 랭킹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증인 투표의 경우 프록시설정이란게 가능합니다. 자신의 스파 만큼의 투표권한을 전부다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는 것이죠. (나눠서 할 수 있는 스파임대와는 다릅니다.) 예를 들어 freedom 역시 실제로는 pumpkin을 프록시로 설정해서 증인 투표 자체는 freedom이 합니다. 왜 굳이 이렇게 했을지는 본인만 알겠죠. 바로 보이는게 싫었다던지 장난스럽게 한 것일 수도 있고요. 어쨌든 두 계정은 사실상 같은 계정으로 구분없이 언급하곤 합니다.
사실 clayop 님 계정이 300만스파가 넘는 증인 보팅 파워 서열 3위입니다. 이중 대부분의 스파가 프록시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pumpkin과는 다르게 이는 실제 여러 계정에서 프록시 설정을 한 것이라 이를 개개인으로 변환해서 투표를 계산하는 것이 좀 더 합리적일 겁니다. 이는 프록시 개인화 작업을 한 것과 안 한 것을 비교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작업은 top100 증인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그래프 크기상 50위까지만 넣었습니다. steemhunt제외하고는 한국증인분들 대부분이 51-100위에 있으니 나중에 추가 자료 올려드리겠습니다.
모든 도표에서 막대기 안에 표시된 숫자는 % 입니다. 공간상 % 기호를 넣지 않았습니다.
먼저 프록시 개인화 작업을 하지 않은 결과입니다.
몇번 말씀드린대로 현재 20위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입니다.
카테고리를 3M, 5M, 6M, 9M SP 등을 나눈 이유는 프록시를 포함하면 증인 투표파워면에서 가장 큰 3개의 계정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사이즈 면에서나 보다 본질적으로 매우 다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clayop 증인의 큰 프록시 파워때문에 top20유지에 많은 이득을 보리라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실 clayop님의 투표를 (pumpkin과 blocktrades와 함께) 빼면 오히려 현재 20위에서 17위로 순위가 올라갑니다.
물론 clayop 증인의 프록시 파워가 예를 들어 6명(본인제외 5명)에게 밖에 투표하고 있지 않은 blocktrades의 투표를 받는다던지 할때 협상력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저도 생각하지만 이것이 pumpkin같은 경우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도표에서 증인 이름 옆에 숫자는 (원래 랭킹 => 새 기준에 의한 랭킹)입니다. 보면 재미있으실 거에요^^ 그리고 소팅이 되더라도 모든 막대기는 유지해서 원래 상황을 보다 파악하기 쉽게 해두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모든 자료는 프록시 개인화 처리가 된 데이터입니다.
위에 보시다시피 이제 [3M, 5M) 구간에 아무도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clayop 증인이 유일한 계정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과들을 보기전에 사실 먼저 각각의 그룹이 얼마나 큰지를 봐야 더 의미가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위의 그래프에선 작은 계정들의 투표가 투표를 별로 안해서 작은지 실제 해도 작은지 구분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
또한 단순히 계정수보다는 스팀파워로 가중치가 부여된 데이터를 봐야 더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도넛 그래프는 스파 가중치가 부여된 합계입니다.
자 그럼 누가 유저의 유저에 의한 유저를 위한 증인인지 볼까요? 물론 이는 은유적 표현일 뿐입니다. 와 이거 영어를 해석하니 정말 번역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ㅋㅋㅋ 매우 부자연스럽네요ㅎㅎ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프리덤과 블록트레이드의 보팅이 없는 경우입니다.
aggroed의 1위->21위->1위의 롤러코스터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포함한 많은 유저가 이미 top20가 확실한 증인에게 굳이 투표를 잘 안합니다.
(제 경우도 어떤 교류가 있는 경우만 투표합니다. top20위 중에선 clayop님 외에 good-karma, anyx가 저도 팔로우 해주고 있고 저도 투표하고 있습니다.
한국증인분들 포함 여러 증인분들이 팔로우해주신 덕분에 steem-ua 랭킹도 어느덧 세자리 숫자가 되었더군요.
good-karma는 제가 eSteem 코드도 수정해주면서 알게 되었고 anyx역시 busy버그 고치다가 busy가 스팀잇 대신에 anyx API 서버를 대신 쓰면서 디버깅때문에 연락주고 받다가 팔로우하고 투표하게 되었습니다. anyx도 페북에 다닌 적이 있던데 그덕에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고요. 제가 깊게는 몰라도 anyx는 스팀 인프라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단 나중에 알았는데 anyx가 투표하기에 쪼금 애매한 면이 있던데ㅠㅠ 그냥 신경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오히려 aggroed가 당시 구제운동하느라 보팅만 한번 받았을뿐 댓글도 받아본적 없는 것같은 예외인데 조만간 뺄 계획입니다ㅎㅎ 이런 글을 쓰면서 또 빼고 쓰는 것도 웃긴것 같아서. 쓰고 빼는 것도 웃기지만ㅎㅎ 사실 빼려는 이유는 다른데에 있습니다. 최근의 한 유튜브와 관련한 포스팅을 보니 좀 감정 컨트롤이 안되는 것 같아 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인터뷰영상을 보니 확실히 기분파 사장님같네요^^ 스팀몬스터등 사업 잘 할 타입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좀 충분한 근거 없이 상대를 비방하는 글을 포스팅하는 것은 최상위 증인에 어울리지 못하는 행동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과거 100% 스파업과 50:50 보상에 대한 설명 잘못한 것을 떠나 그 잘못을 고칠 생각도 없는 점도 그 전에 마이너스였지만요. 사람이 수많은 실수를 할 수 밖에 없고 틀리면 잠깐 당연히 부끄럽지만 틀리고도 인정안하면 더 부끄러운 것이지요. 아니 어쩌다가 어그로드 때문에 필받아서 쓰기 시작한 글이 어그로드 비판글이 되어가고 있네요. 여기서 그만ㅎㅎ)
아무튼 프리덤이나 블록트레이드가 투표안한다고 반드시 저 위 랭킹대로 된다는 보장이 전혀 없습니다. 어떤 상황이 될지는 오히려 후반부에 나올 활성유저에 의한 랭킹이 보다 가까운 예측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반대로 스파 100미만 유저에 의한 랭킹을 볼까요?
명성도 시스템 자체가 문제가 많기는 해도 어느정도 유저의 지금까지 활동한 내역을 판단할 수 있는 좋은 지표이긴 합니다. 남에게 보팅을 받았든 셀봇을 했든 보팅봇을 썼든 어쨌든 무언가 활동을 했다는 이야기이죠.
'steem', 'steemit', 'misterdelegation' are excluded.
그럼 랭킹을 볼까요?
다시 말쓰드리자면 프리덤이 명성도 25라는 것에 주의하셔야합니다. 큰 25막대기는 다 프리덤입니다. 또 [80,85) 사이에 큰 계정은 haejin입니다. 물론 140만 가까이 되는 스파를 ranchorelaxo가 haejin에게 위임해서 실제 파워는 훨씬 큽니다.
사실 모든 소팅순에 대해 그래프를 다 볼 수는 없고 명성도의 경우 오히려 역방향 그래프가 더 재미있을 겁니다. 제 명성도가 67이라 65이상 유저로 골라 보았습니다. 대충 65이상이면 아 스팀잇 좀 오래 했구나 정도 되는 레벨인 것 같습니다. 특히 보팅봇 안쓰고 받은 것이면 대개 1년은 넘어야 달성이 가능할 것입니다.
@clayop님 5위!
하지만 계정 생성 시간 순으로 오래된 유저는 실제 활동을 오래한 것과는 좀 구분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엔 생성된지 6개월 이내 계정에 따른 랭킹을 한번 볼까요?
스팀헌트 무려 8위가 되네요^^! (@project7,
@jayplayco,
@tabris 님 참고하세요)
아무튼 이렇게 뭔가 활발하게 서비스되고 있는 댑이나 정보사이트 같은 것을 서비스하고 있는 증인들이 인기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명성도, 계정 나이등은 현재 활발한 유저인지 판단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또 "활발한" 유저를 정의하는 것도 간단하지는 않죠. 따라서 포스팅 숫자, 마지막 포스팅 날짜, 마지막 활동 날짜 세가지 지표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포스팅 숫자에 따른 분류입니다.
하지만 포스팅 숫자역시 현재의 활발함을 말해주긴 힘듭니다. 따라서 최근 활동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마지막 포스팅 시간과 마지막 활동 시간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럼 지난한달간 포스팅 이력이 있는 유저들에게 인기가 많은 증인들을 볼까요?
clayop님은 7위가 되네요.
여기서 마지막 활동시간은 'last_post','last_vote_time', 'last_owner_update', 'last_account_update', 'last_wvote','last_pvote' 중 최근 날짜입니다. 사실 custom_json은 잡히지 않는데 사실 그경우 작은 부계정인 경우가 많은 편이라 증인 투표면에서 큰 차이 없을 겁니다. 또한 게임을 한다고 해도 최초의 권한 위임등을 위해 account_update 트랜잭션이 발생하기때문에 적어도 드럭워즈 유저 부계정은 다 들어갔을 겁니다ㅎㅎ 보팅 시간만 보는 것은 이와 거의 유사해서 굳이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그래프네요. 역시 누가 최근 1달간 활동 이력이 있는 유저에게 인기가 있나 볼까요?
ps. 30위 중반인 @steemhunt 제외
@tasteem,
@snackplus (
@trips.teem),
@bukio,
@ayogom,
@koinbot 등 원래 한국 예비증인들이 많이 포함된 50-100위구간 표도 추가로 첨부해드릴려고 했는데 그냥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데이터만 보여주게될 것 같지않고 괜히 아쉬운 소리도 좀 하게될 것 같은데 별로 반가워하시지 않을 것 같아서입니다^^ 몇분 빼고는 다들 증인활동 신경쓰기에 벅찬 환경일 것이라 충분히 공감합니다. 다들 힘든 시기 잘 이겨내시고 좋은 서비스 제공과 증인활동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