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앙금플라워떡케이크라는걸 배우고 싶다고 했다.
"여보~나 앙금플라워 떡케이크 배우고 싶은데 해도되?"
"응 해~"
"근데 좀 비싸.."
"응? 얼만데?"
"기초, 심화 해서..백만원 좀 넘어"
"어? 백만원?.."
아...
무슨 수업이 백만원이 넘지?
어떡하나..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래도 하고싶다는데..
아..모르겠다..
그래도 아내가 원하니깐..그냥 어찌 되겠지 하고 쿨하게 해주자..
"응 해~~"
"고마워 여보~~"
그렇게 나의 아내는 앙금플라워떡케이크 라는걸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해서 배웠다.
그냥 배우고 끝나는 줄 알았는데..
배우고 났더니..
이런저런 도구들을 사야한다고 얘기한다.
근데 그 금액이 만만치 않다...
흠...그래도 어쩔수 없다.
아내가 원하니 해줘야 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흘러..
갑자기..
"여보~ 나 공방 차릴래~"
"어?..공방?"
아..안그래도 회사생활이 쉽지 않았는데
이참에 창업을 같이 해볼까 라는 생각과 함께
너무나 흔쾌히, 기쁘게 하자고 했다.
우리는 신나게..즐거운 마음으로 일단 이름부터 지어야 했다.
이런저런 많은 이름들이 오갔는데..
아내의 마지막 이름 이니셜을 따서 "산"
그리고 공방,작업소 등을 의미하는 "스튜디오"
로 이름을 지었다.
그리고 나서 그 이름을 딴 오븐랙을 주문 제작하였다.
우리의 사업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아니..우리의 사업이 아니고 아내의 사업이 그렇게 시작된 것이다.
우리의..
아니 아내의 사업명이 담겨진 오븐렉.
와...
일단 되게 있어보인다.
그리고 오븐도 사야하는데..
이 오븐이란게 이렇게 비싼줄 몰랐다~~
결국 다 돈이다.
뭐..어찌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