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lackyo입니다^^
느즈막히 테이스팀의 첫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테이스팀의 첫 포스팅을 어떤 레스토랑을 해야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마침 금주의 주제가 <혼밥> 이기도 하고, 계절적으로 더위가 성큼 다가온 초여름이니 만큼, 제가 혼자도 잘 다니고, 여름이면 항상 찾는 콩국수 맛집을 소개 시켜 드리고자 합니다.
<바지락 칼국수> 입니다.
주차도 6~7대 정도 가능하며, 홀 테이블 석과 좌식석도 있으니 가족과의 식사도에도 매우 좋습니다
콩국수 맛집이라더니, 느닷없이 바지락 칼국수 집이라 놀라셨나요?? ㅎㅎㅎ 기본 적으로는 바지락 칼국수 집이지만 이 집의계절메뉴 콩국수는 콩국수로 유명한 맛집들 전부 찾아다니는, 콩국수 매니아인 blackyo 인생 콩국수 중 하나입니다.
제가 이 집의 콩국수를 추천 드리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국내산 서리태를 갈아 만든 콩국수 입니다. 콩국수 하면 주로 하얀콩으로 만든 콩국수에 익숙하실 수 있지만, 저는 오히려 서리태가 좀 더 입맛에 맞습니다. 은은한 단맛이 돌고, 콩 특유의 비린맛도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콩 감칠맛이 팡팡 터져 소금간을 많이 하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콩물의 걸쭉함이 느껴지시나요?
콩국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사진에서 이미 이집 콩물의 농도를 알아채실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서리태 퓨레 수준입니다. 저 한그릇 분량의 콩물에 물 좀 섞으면 과장 하나 없이 보통 수준의 콩국수 2 그릇은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나 콩국수 같이 기교 없이 재료로 승부하는 음식에서 이 정도 수준의 콩물을 사용한다는 것이 사실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단순히 원재료의 값도 값이지만, 그만큼 준비해야하는 양도 늘어나니까요.
그런데다가...
면발의 쫀쫀함이 최고입니다.
탱글탱글한 식감도 식감이지만, 중면 보다도 살짝 두꺼운 정도의 면이 이 집의 걸쭉한 콩물과 최상의 호흡을 자랑합니다.
태생이 칼국수 집이니, 면에 대한 조예가 예사롭지 않지요.
부드러운 식감의 면을 선호하신다면 불편하실 수 있겠으나, 제 기준에선 이 콩국수에는 최고의 하모니를 보여주는 면입니다.
국수를 다 먹고난 후 남은 콩물의 양입니다.
한그릇 더 만들기도 충분함한 양이죠ㅎㅎㅎ
이 좋은 콩물을 남길 수야 없지요.
완벽하게 비워버렸습니다ㅎㅎ
이 국물을 다 먹으면 진짜 배가 터져버릴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0.1t 언저리의 거구 입니다.
제가 먹어서 배 부르면 어지간하면 다들 배 부르실 겁니다.
사실 좋은 이야기만 했지만,
약점도 분명합니다.
서비스가 크게 좋지 않아요.
좋지 않다는 거지 나쁜 수준은 아니고요.
유일한 단점입니다만,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음식이면 충분히 용인될 수준입니다.
바지락칼국수도 좋은 수준입니다만, 콩국수가 최고입니다.
무더운 여름 혼자 가도 여럿이 가도 부담없는 집에서 진하디 진한 콩국수의 진수를 맛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이상 @blackyo였습니다.
인생 콩국수 보석 같은 맛집 공개<군자-천수만 바지락칼국수>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고독한 미식가 혼자 먹기 좋은 식당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