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lackyo입니다.
너무나도 완벽한 봄날,
샘킴 쉐프의 자연주의 요리를 먹으러
합정 <오스테리아 샘킴> 에 방문 하였습니다.
주소 : 서울 마포구 양화로3길 55
메뉴판입니다.
가격이 사악합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리스토란테 급의 서비스와 요리가 나와야 할 것 같은데요...
캐쥬얼한 가격이 아닙니다...
왜이런거죠??
유명세를 타게된 셰프들이 수입 구조가 열악한 캐쥬얼 레스토랑으로 수입을 올리는 것에는 매우 동의하지만,
이 정도로 컨셉에 맞지 않는 가격은 지나치다 싶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공간을 담아내지 못하였는데,
적당히 고급지며, 적당히 편안합니다.
통유리로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좋았습니다.
첫 스타트로는 와인 조개찜입니다.
바지락과 모시조개의 조합이며,
화이트 와인으로 쪄낸 후, 올리브 오일과 파슬리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조개는 딱 알맞게 쿠킹 되어, 씹을때 육즙이 팡팡 터집니다.
역시 조개맛을 느끼기엔 술찜만한 요리법도 없는 것 같습니디.
조개를 하나 둘씩 먹다보면...
이렇게 국물이 많이 남는데,
이 국물은 그낭 마시기엔 너무 짭니다.
그럴다고 버리긴 아까운 조개육수를 보면서,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엔젤헤어 면 사리 같은거요ㅎㅎ
두번째 요리는 트러플버섯샐러드 입니다
이날의 베스트 였습니다.
아즈 고전적인 조합인 버섯볶음과 반숙 계란에
루꼴라와 썸머트러플을 듬뿍 갈아 올려낸 샐러드입니다.
사실 이 조합은 어지간히 조리를 못하지 않는 이상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담백하게 볶아낸 버섯과 계란 노른자의 부드러운 풍미를 더해준 이 샐러드는 이 날의 요리중 가장 간이 잘 된 요리가 아니었나 합니다^^
다음은 파스타.
문어 파스타와 흰살 생선 파스타 입니다.
비쥬얼은 그럴싸 합니다.
다만, 너무 짜요
물론 간은 주관적이지만, 이건 정도를 벗어났습니다.
그래도 맛을 평하자면,
문어는 좋았어요. 적당히 씹는 질감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조리되었지만 가뜩이나 간간한 파스타에,
염장된 청어알(보떼르가)까지 올려 버리니...ㅜㅜ
흰살 생선 파스타 역시 많이 짰습니다.
코멘트를 할 수가 없어요.
이 파스타들은 손님 상에 나오면 안되는 파스타였습니다.
이 두가지 파스타가 잘못되었다 한들
식당이 안좋다, 실력이 없다고 단정 할 수는 없습니다.
샘킴 셰프의 요리야 이미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렀으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그 분이 주방에 있지 않다는데 있죠.
이 정도 스타 셰프가 항상 주방에 있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자리에 없어도 자신의 요리가 제대로 나갈 수 있도록
주방을 정비 해 주셨으면 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컴플레인 없이 나왔지만,
정말 아쉬웠습니다.
서두에 거론한 가격에 대한 문제는 아마도
파스타 2개가 전부 망해버려서 더 크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재방문 할겁니다
그때는 제대로 된 오스테리아 샘킴의 파스타를 먹어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