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재능도 없고 인정도 받지 못하지만, 그것이 할 줄 아는 유일한 것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루지 못할 꿈을 부여잡고 현재의 궁핍과 고통의 악순환을 참고 견뎌야 할까요? 아니면, 지금에라도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야 할까요?
선택의 갈림길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쩔쩔매는 이들을 볼 때마다, 차라리 월급쟁이인 내 처지가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인정을 받지 못해도, 밥은 먹고 사니까...
여기까지인 거 같아. 이젠 지쳤어. 지쳐 죽을 거 같아.
힘들어하는 무명가수 르윈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합니다. 그의 선택이 무엇이 되든 무한 반복되는 삶에서만은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그의 악보 다음 장에는 다 카포(Da Capo)가 아닌 투 코다(To Coda)가 찍혀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