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록체인을 통한 탈중화 된 미래를 꿈꾸는 @bigthumbsup 입니다. 오늘은 비트코인(암호화폐)의 용어와 성격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의 용어는 여전히 국가별로 상이합니다. 암호화폐, 가상화폐, 가상통화, 디지털화폐 등 많은 용어가 존재합니다. 한국 금융당국은 Task Force가 만들어지고 나서 공식적으로 가상통화로 용어를 통일하였습니다. 금융당국은 현재 가상통화가 중앙은행이 가치를 보장하지 않는 법정화폐이며 지급수단의 성격을 가지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저는 비트코인 및 모든 알트코인을 암호화폐라는 용어를 사용하겠습니다.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이미 암호화폐라는 용어가 기준이 되고 있고 Google에서 “virtual currency”보단 “crypto currency”가 압도적인 숫자로 더 많이 검색이 됩니다. 또한 암호화폐의 가장 큰 특징은 탈중앙화이며 암호화 해시 기법입니다. 모두에게 제공되는 공개 키(Public Key)와 개인만이 가지는 개인 키(Private Key)는 암호화폐가 기존의 가상화폐(도토리, 별풍선)와는 구분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비트코인은 1.사용의 편의성, 2. 교환의 기능성 3. 가치의 안정성 등 3가지 측면 어느 하나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1. 사용의 편의성 측면: 트랜잭션이 블록에 기록되기 까지 지체되는 시간, 높은 수수료
2. 교환의 기능성 측면: 사실상 비트코인을 통한 상거래가 불가능 (교환의 범용성 부재)
3. 가치의 안정성 측면: 큰 변동성으로 인한 가치의 불안정성
예를 들어, 오늘 노트북을 비트코인 10,000 사토시를 주고 샀다고 가정해봅시다. 노트북의 원화 가격은 100만원 입니다. 그런데 만약 내일 비트코인 가격이 10%로 상승해서 11,000사토시가 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 하루 만에 10만원을 더 주고 사게 됩니다. 반대로 판매자 입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 10만원을 더 손해 봅니다. 이처럼 현재 변동성이 심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상당수의 코인이 화폐로서의 역할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는 비트코인이 꼭 화폐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금과 마찬가지로 포트폴리오를 한 부분을 차지하는 자산이 될 수 있죠. 비트코인은 2140년 100% 모두 발행이 되지만 사실상 2040년이면 99%의 비트코인이 발행이 됩니다. 또한 각국 정부가 암호화폐의 대한 가이드라인을 넘어 법제화를 하나 하나 만들어가면 비트코인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안정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이미 많은 전문가들은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 위원회(SEC)가 전체 암호화폐는 아니지만 두 가지의 비트코인 ETF를 포함하는 절차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사실 SEC는 과거에도 수 차례 비트코인 ETF 승인을 거부해왔습니다. 비트코인 시장이 규제되지 않아 큰 변동성 및 복잡성이 투자자와 공공의 이익에 반하는 것을 우려해왔지요. 그러나 비트코인 선물이 시카고 거래소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며 SEC가 단계별로 비트코인을 ETF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이 더욱 발전할수록 더욱 조명을 받을 것입니다.
지난 주 삼성증권이 실물도 없고 한국예탁결제원에 등록조차 되지 않은 유령주식을 배당하는 사건이 있었죠. 주당 1000원 대신 1000주가 지급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단순 직원의 실수였지만 삼성의 민낯 더 나아가 국내 증권시장 시스템의 민낯을 여과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원’ 대신 ‘주’로 입력이 가능한 것부터 있지도 않은 유령주식을 매매가 가능한 것까지 중앙화 된 시스템의 한계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중앙집권화 된 시스템의 한계를 블록체인 기술이 획기적으로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증권사가 발행 주식수를 조작하는 일은 없겠지요.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의 윤활유는 암호화폐라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의 합의 알고리즘 POW는 지속가능하지 않는 에너지 소비와 소수가 지배하는 마이닝 생태계 등 풀어야 할 도전과제가 많습니다. POS, DPOS, PBFT, POD 등 다른 합의 알고리즘도 여전히 실험 중입니다. 암호화폐 앞에 놓인 또 다른 도전과제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정부의 규제, 강력한 기득권의 반발, 반복되는 거래소 해킹, 더딘 프로토콜 개발, 범죄자의 악용 사례 등 많은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시각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암호화폐는 탈중앙화라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무엇보다 인센티브라는 요소가 더욱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돈을 벌고자 하는 인간의 욕심이 블록체인 그리고 암호화폐가 가져올 긍정적인 미래를 앞당길 것입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2009년 2월에 18일 p2p foundation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습니다.
“It’s more typical of a precious metal. Instead of the supply changing to keep the value the same, the supply is predetermined and the value changes. As the number of users grows, the value per coin increases. It has the potential for a positive feedback loop; as users increase, the value goes up, which could attract more users to take advantage of the increasing value.”
“귀금속과 더 가깝습니다. 가치를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공급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공급은 사전에 이미 결정되고, 가치는 변화합니다. 사용자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코인의 가치는 상승합니다.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가치는 상승하고, 가치가 상승하면 늘어난 가치를 활용하려는 더 많은 사용자를 끌어 모을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전 세계 인구가 사용하기에는 너무나 제한적인 공급량, 채산성 문제, 트랜잭션 병목 현상 등 화폐로서 역할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저는 사토시의 생각처럼 비트코인 그리고 수 많은 암호화폐가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차지하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igthumbsup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