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군대가 대피소가 되고 있다.
사실 언론에서 나온 이번 사건들 외에 종종 군대는 대피소 역할을 해 왔다.
내 친구 중에서는 가정형편 문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바로 군대에 간 친구가 있다.
또 다른 내 친구 중에는 진학한 대학의 전공 문제로 고민하다가 결국 군대에 간 후 직업군인이 된 친구도 있다.
대학교 cc 들이 깨지고 나면 종종 남자가 군대를 가던 시절도 있다.
[나는 이런 대피소에 대해 비판 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나 역시 이런 것에 속하기에.. 123삭제123 ]
내가 비판하고 싶은 것은 책임이 있는 자들의, 가진 자들의 대피소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학교 내외의 불미스러운 사건들[주로 성과 관련된 일이었다.] 이 일어날 때, 사건의 가해자들이 군대를 가 잠잠해지고 시간이 지나 잊혀질 무렵 소문없이 복학하기는 일들도 있어 왔다. [대표적으로 K 대와 S 대 사건이 있었다. K 대 사건은 방송에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난다. K대 학과 커뮤니티에서 엄청난 난리가 났었었다.]
최근은 한 연예인 사건으로 이런 이슈가 다시 커졌다.
한참 군대를 가야 할 때에는 이런 저런 방법으로 미루다가
[솔직히 개인적으로 연예인들이 학위 과정/자격증 시험 등으로 군대를 미루는 것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입장이다. 그들이 학위 과정을 제대로 밟는다면 모르겠다. 솔직히 학부 과정도 성실히 임했을지 모르겠다. 대게 유명인들의 경우 우리는 많은 특혜를 주어왔다. 그들과 같은 학과의 학생들이 그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수업을 들었다면 과연 그 학생들은 그들처럼 졸업하고 학위를 받을 수 있었을까? 결국 일종의 돈으로[학비 등등] 군대를 미룬 셈이 아닌가 그리고 다른 학생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줄 가능성도 있지 않는가 ]
사건이 터지면 무마한다고, 군대를 일종의 도피처로 생각하는 그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언론이 느슨해지면 어느새 스물스물 나타나는 그들
또 연예인들 중에는 정신병이니 지병이니 핑계를 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 [돈 잘 벌때는 건강하고, 군대 갈 때에는 병에 걸린 건가? -어 이건 어디서 많이 보던 패턴인데?]
[이렇게 병원에 많이 다녔던 내가 1급 출신이다. 물론 나는 여러 병원의 증빙서를 받아 제출하지 않았다. 병무청에서 신체검사를 받았을 때, 한 친구가 특별 대우를 받으며 결국 보충역으로 빠지는 것을 보고
국회의원(?) 대기업(?) 자제인 것인가
그 친구 옆에 도대체 몇명이 달라 붙어 있나?
진짜 ㅋㅋㅋㅋ 한참 전 일이지만 아직도 화가 난다. ]
아무튼 대한민국 남자한테 군대는 아주 민감한 문제인데 ㅋㅋㅋ
아 ㅋㅋㅋㅋ 나도 좀 화를 낸듯 싶다.
p.s) 지난주에 busy 에 쓰다가 안 올렸는데, draft 보다가 그냥 조금 수정해서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