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9
아침 일찍부터 병원에 다녀왔다.
2-3개월에 한번씩 약과 검사를 받으러 A 병원에 가는데 오늘이 바로 그 날이었다.
정말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병원과 나는 너무나 밀접한 관계에 있다.
A 병원, B 병원, C 병원, 그리고 집 근처나 사무실 근처의 작은 병원 a,b,c들
[편의상 대학병원을 대문자로, 동네 병원을 소문자로 표기했다]
평일인데도 평소처럼 지하철을 타고 한참을 가 대학병원에 도착했다.
평일인데도 정말 사람이 많다.
다들 어디가 아파서 온 걸까?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간호사가 내 이름을 부른다.
들어가니 의사 선생님이 나의 상태를 묻는다.
오늘은 간단한 검사를 하고, 2달 뒤에 보자고 한다.
검사실에서 환자복을 입고 있는 다른 환자들을 보며
병원 분위기에, 병실 분위기에 기분이 좀 우울해졌다.
병원에만 오면 기분이 참 우울하다.
오늘 처방받은 약은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그런 약...
약 값이 장난이 아니다. [맛도 없고]
갑자기 사치를 한 그런 느낌이다.
이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