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박스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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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5

오늘은 박스 작업을 했다.

ㅋㅋㅋㅋㅋ

이야 생각보다 힘들다.

각 박스별로 물건이 제대로 들어갔나 확인도 하고

잘못된 박스는 무엇이 빠졌는지 체크도 좀 하고

ㅋㅋㅋㅋㅋㅋㅋ

반평생을 책만 보고 돈이나 펑펑 쓰며 살았지..

이런 일들을 한번도 안해본 내가

처음으로 먼가 육체를 써가며, 땀을 흘려가며 이런 작업을 해봤다.

처음엔 단순작업 아니냐며

좀 쉬워 보였는데 그 쉬어 보이는게 10분도 안되서

너무나 힘들었다.

아.. 10분이 지나니 갑자기 엄마 생각이 났다.

아 알바로 재고 정리를 하신다며

박스 작업을 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랐다.

아아...

나는 기껏해야 한두시간 작업하고 다시 책상에 돌아와 컴퓨터 앞에 앉았지만..

지금껏 이런 일들을 아니 더 이보다 더 힘든 일들을 해왔던 어머니가

떠올랐다... [아.. 아빠 미안.. ]

아아...


마음이 아프다.

퇴근해야겠다.

아아..

부모님께 더 잘해야 하는데...

돌아온 탕자가 되서...

아아..

[잡담] 박스작업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