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I/O 2018] AI의 발전, 두려워할 것이 아니다.

beatblue(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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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빛블루(beatblue@beatblue) 입니다.

Google I/O 2018 참관을 위해 출장을 다녀온지, 이제 일주일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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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전 세계적으로 Google I/O에서 CEO인 순다 피차이의 키노트가 회자되고, 여러 IT 매체에서도 적극적으로 인용되면서, 비평과 향후 비전에 대한 전망이 많은 수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번 구글의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도 기존처럼, 많은 서비스들과 관련 기술, 툴킷 등이 선보였습니다만, 조금 다른 측면이라면, 이전까지는 인공지능 분야만 보더라도 각각의 단위나 요소 기술들의 발전 수준과 그것들을 활용하는 차원에서의 접근이 주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AI를 기존 서비스 및 관련 기술들과 융합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좋은 예가 안드로이드 OS와 구글홈 등의 디바이스에서 일부 사용 가능했던 구글 어시스턴트가 적극적으로 크로스플랫폼을 지향하며,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멀티플랫폼으로 자리잡기 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에 대한 활용에 대해서도 개발자들을 향해 많은 구애의 손길이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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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적으로, 이번 Google I/O 2018의 가장 큰 화두를 꼽자면, 구글 듀플렉스입니다. 참석한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가장 큰 반향을 떨치기도 했고, 여러 매체들에서도 기술 발전의 강도가 커서 두렵고, 불편하다는 반응까지 나왔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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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얘기하자면, 구글 듀플렉스는 앞서 말씀드린 구글의 통합적인 AI플랫폼을 지향하는 구글 어시스턴트의 기능 중 하나로, 사용자를 대신하여, 예약이나 정보 확인 등의 도메인이 한정된 작업에 대해 직접 전화하여 필요한 미션을 완성하는 기능입니다. 해당 키노트에서는 미용실과 식당 예약의 사례를 들려줬습니다.

다만, 너무나도 사람과 같은 뉘앙스의 감정 표현 등을 포함시키면서, 실제 사람인지 아닌지를 분별할 수 없도록 했고, 이를 특별히 밝히지 않고, 예약하는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점에서, 여러 윤리적인 문제와 해당 기술이 악용되는 사례 등을 미루어 언급하면서, 언캐니밸리 등등, 다양한 반응이 나온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의문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인공지능과 휴머노이드로 대변되는 인간형 로봇의 근본적인 목적은 인간의 두뇌를 모방하고, 그를 기반으로 인간을 좀더 이해할 수 있도록 하여, 위화감없이 커뮤니케이션하고 협업하는데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언캐니밸리 등으로 표현되는 불편한 요소는, 사실 여기서는 제기될 수 없을 만큼, 완벽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시연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구글 어시스턴트가 전화를 걸고 있다는 상황을 알고 있어서라는 윤리적이자 문화적인 반작용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지, 인지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특별히 문제될 요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과 가까워지는 모습을 상상하면서도, 막상 사람처럼 느껴지는 것은 싫다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형태입니다.

어떤 AI 전문가는 이번의 시연이 어떠한 조작없이 진정으로 기술 기반으로만 진행된 것이라면,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은 경쟁사대비 많게는 5년 정도 앞선 것이라는 예측을 했습니다. 그 만큼, 2년전 발표된 어시스턴트의 정말 놀랄만한 발전입니다. 물론, 이번 시연에서, 사람들에게 더 큰 놀라움을 줄 수 있었던 건, AI 기술의 한계를 충분히 알고, 적용 가능한 범위에서 영리하게 최선의 효과를 보여준 것 또한 주요한 역할이긴 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듀플렉스 기술이 상용화된다고 가정했을 때, 굳이 전화를 건 자신이 구글 어시스턴트라고 먼저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점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하시기도 하지만, 자신의 클라이언트, 혹은 고객을 대신해 전화를 건다라는 고지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보이며, 질의했을 때, 어시스턴트가 맞다라고 얘기할 수 있게 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 우리는 다양한 스마트폰과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음성 비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날씨와 시간 등 간단한 정보 확인과 음악 청취 등의 서비스에 한정되어 있지만, 향후에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친구 같은 감성을 공유하고, 지적 토론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경험이, 현재의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에서 현재까지의 UX는 1인칭 시점에서 서비스나 디바이스, 그 밖의 시설물 등을 접하고 사용할 때, 최적의 경험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인데, 이제는 CX(Companion Experience), 동반자 경험으로 넘어가고, 또한 점진적으로 적응을 해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CX는 VUX(Voice User Experience) 까지도 수용하고, 향후 물리적인 움직임과 시각 기능을 포함한 로봇에 이르러서도 사용 가능한 경험이지 않을까 합니다.

CX는 이렇게 상호 대화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고, 커뮤니케이션하며, 미션과 태스크를 협업하고, 감성까지도 공유하여, 가장 가까운 비서이자 친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목표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공감과 인간성이 점점 부재되어 가는 것으로도 느껴지지만, 현실은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적응하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어떠한 기술 발전 앞에서도, 궁극적인 인간성을 상실하지 않으리라는 믿음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 듀플렉스 이외에도 다른 내용들에 대해서도 얘기하고자 했으나, 내용이 길어진 관계로, 다음 기회에 또 다른 내용들과 연계해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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