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 함께, 한국적 판타지의 진수

beatblue(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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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빛블루 (beatblue@beatblue) 입니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실로 오랜만에 영화를 봤습니다. 천사님 (bonnieblue@bonnieblue)의 배려로 깜짝 문화 생활을 즐기게 된 거죠~ 이 시간에 천사님은 담이와 키즈카페에 계셨습니다.

저는 최근 예매 순위 1위인 ‘신과 함께 : 죄와 벌’을 보게 됐는데요~ 천사님은 이미 회사에서 단체 관람을 통해 보셨다죠~~

어쨌든, 극장에 가본게 정말 오랜만이라 팝콘과 콜라, 오징어를 바리바리 사들고 간신히 예매한 자리에 앉았습니다. 정말 보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빈자리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 양 옆으로는 푸릇푸릇한 커플들이 앉았구요~ 저는 커플들 사이에서 나름 진지하게 백만년만에 극장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영화 ‘신과 함께’는 2부작이라고 하구요~ 웹툰의 원작이 유명하다는데, 저는 웹툰이 있는지도 나중에 서야 알았습니다. 이번 편은 ‘죄와 벌’ 이라는 소제목이 달렸구요~ 그에 상응하는 내용들이 펼쳐지고, 사후세계의 다양한 지옥들이 실감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신과 함께’ 개봉 한참 전에 제작사인 DEXTER에 방문해서 김용화 감독님을 만나뵙고, 20여분으로 축약한 가편집 본을 덱스터 사무실내 시사회실에서 봤었습니다. 그때, 너무 흥미롭게 봐서 많은 기대가 있기도 했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일하는 곳과 관련된 배우분들이 꽤 등장하셔서, 이 부분이 재미요소가 되기도 했네요~

본 포스팅에서 스포는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만, 내용 전개상 의도치 않은 내용이 있을 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릴께요~

우리 각자는 아마도 일상에서 크게 죄를 짓고 산다고 생각지 않을 겁니다. 부모 자식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많은 일들도 당연시 여길테구요~

하물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산화한 소방관의 봉사적인 삶은 더할 나위 없을텐데, 영화는 여기에 의문을 제기하고, 재판이라는 과정을 통해 찬찬히 그의 삶을 살펴갑니다. 과연 죄 없는 인생이 있을까라고~

그리고, 여기서 파생되는 스토리와 연관된 관계들로 현실 세계와 사후 세계의 질서가 뒤틀어지면서 발생되는 문제와 해결하려는 노력들로 각 씬들이 채워져 갑니다.

주인공인 차태현 님의 영화가 대체로 그렇듯이 대박 웃음을 준다기 보다는 소소한 웃음과 재미 뒤에 눈물을 뺄만큼 감동을 주는 감정이 뒤섞이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다양한 특수효과적 볼거리와 휴머니즘적 코드로 감성을 일깨우기도 하고, 반성과 성찰을 통해 새로운 다짐을 하게끔 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다만, 판타지적 특수효과가 대체로 원거리 씬들에 보여지고 있어서, 스릴과 속도감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영화적 진행도 중간 중간 시간과 공간을 오가는 편집의 빈번함으로 인해, 집중도가 반감되는 요인이 되기도 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한국적 판타지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재와 내용 모두 한국적 색채와 동양의 정서가 물씬 하고,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에 비견해서도 충분히 저는 경쟁력이 있다고 얘기하고 싶을 만큼 즐겁게 봤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가 되네요~~

물론, 영화에 대한 각자의 이해와 호불호는 다를 수 있으니, 궁금하시면 직접 확인해 보시는 걸로~~

행복하세요.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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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사용된 이미지의 출처는 구글검색 입니다.
-후문의 붓글씨를 써주신 tata1@tata1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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