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든 장소든
낯선 것이 더이상 낯설지 않을 때
편안함과 함께 불안감이 든다
이대로 곁에 있어도 될까
이곳에 머물러도 될까
이러다 정말 소중한 것이 생겨버리는 건 아닐까
소중한 것이 생기는 건 기쁜일이겠지만
어리석게도
나는 아직
무언가에 정을 깊이 붙이는 것이 무섭다
이 나이에도 상처받는 것이 두렵고
이 나이에 타인에게 상처주는 것도 싫다
나 스스로 얼마나 미숙한 인간인지 알고있기에
그저 적당한 거리에 울타리를 둘러
나와 나에게 다가오는 상대를 보호하고 싶다.
...
그렇다.
결국 겁쟁이의 논리는 이런 것이다.
—-
안녕하세요.
@baejaka입니다.
스팀잇을 시작한 지 2주가 채 안된 오늘. 어느새 팔로워가 100명이 넘었네요. 빠른 적응을 도와주신 스티미언들 덕분에 점점 이곳이 편안해지면서도.. 저는 왠지 모를 불안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가난한 글쟁이의 입장에서 많은 분들이 글을 좋게 봐주시는 게 꿈 같으면서도, 무언가에 정 붙이는 게 무섭기도 하고, 피드에 스팀잇 생태계에 대한 이런 저런 글들이 넘치고 있어서 생각이 많아지는 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아무래도 저는 겁쟁이인가봐요 ㅎㅎ
그래도 회사를 뛰쳐나올 때 평생을 글쓰기를 결심했으니, 흔들리지 않고 가겠습니다. 부족하더라도 매일 조금씩 나아진다는 믿음을 놓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조언과 격려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