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네]일상--"아빠로써 해줄 수 있는게 없었다"

backjungmin(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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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ackjungmin@backjungmin 고미네입니다.

몇일 전에 있었던 힘들었던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저는 10월달이면 예비 아빠가될 30살 고미네입니다.

2주전 일입니다....
오후 3시경 직장에서 일을하고 있는게 와이프가 전화가 왔습니다.
밥은 먹었어?
머하고 있어?
평소와같이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상하게 아내의 목소리가 힘이 없어 보였습니다.

나: 무슨 일 있어? 목소리가 왜그래
와이프: 아니야 집에와서 애기할께 있어

이때까지만해도 저는 제가 머 또 잘못한게 있는줄 알고 열심히 생각해봤지만 그럴만한짓일 하지 않은거 같아 재치 물었습니다.

나: 왜 무슨일인데? 나 머 잘못한거 있어?
와이프: 아니야 집에와서 애기해 줄께.....

그러곤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3시간후....
오후 6시가 다되어 집에 도착했는데 와이프가 불을 끄고 쇼파 누워있던겁니다....

다가가

나: 자기야 왜 어디 아퍼? 왜이렇게 불을 끄고 누워있어?
와이프: (훌쩍훌쩍)

와이프가 눈물을 흘리면서....

와이프: 자기야....병원에서 문자가 왔는데....우리 저번에 축복이 기형아 검사 한거....
나: 기형아 검사한거? 왜?
**와이프: (휴대폰을 건내주더니)

휴대폰을 보는순간 아무 생각없이....옷을 갈아입으러 갔습니다. 머리가 갑자기 백지장이 되어 아무 생각이 들지 않터군요
문자에는 기형아검가 결과 다운증후군 고위험군이여서 검진 받으러 오라는 내용의 문자였습니다.
보는순간 진짜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였습니다. 하지만 울고있는 와이프 앞에서 가장으로써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에

나:"괜찮아....괜찮을꺼야.... 일단 병원에 진료받으러 가보자"
와이프: 병원에 전화해봤는데 오늘 진료가안된데 시간이 늦어서 내일오래

저는 정말 화가 나서 바로 병원에 다시 전화를 걸어서 물었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똑같았습니다. 오늘은 안되고 내일오라는 내용이였습니다.

아 정말 화가 났습니다.
저희부부는 진짜 지옥같은 밤을 지내야됐습니다. 아무꺼도 모른체....
저희는 그때부터 3~4시간 잠에 들때까지 인터넷 검색을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병원을 찾았습니다.

담당 원장님을 뵙고 애기를 들었습니다
검사 결과 330:1의 확률로 다운증후군 평균 확률보다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애기하더군요....
정확히 알려면 양수검사를 해야 된다고 애길 하셨습니다.

  • 양수검사란: 산모의 배에있는 양수를 주사기로 채취하여 그 양수물을 검사해서 다운증후군인지 아닌지를 검사하는 것

  • 비용은 50만원 결과 2주일후

  • 결과를 1주일 앞땡기려면 20만원 추가비용

저희는 머 생각하지도 않코 70만원을 주고 검사를 받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옥같은 여름 황금연휴를 지냈습니다.....검사 결과를 기다릴동안 아빠로써 해줄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와이프는 지내다가도 울고 웃다가 울고.......힘든 1주일을 지냈습니다.
정말 축복이한테 여태껏 바쁘다는 핑계로 너무 못해준게 아닌가.....그래서 이렇게 된건거 하는 생각에 너무 미안하고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리구 1주일후.....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축복이 결과가 정성으로 나왔다는 전화였습니다.
저는 와이프한테 이 기쁜 소식을 전하면서 회사 밖에서 방방방 뛰었습니다....너무 기뻤습니다.
1주일동안 너무 힘들었거든요....

이번을 계기로 정말 축복이한테 더 잘하고 더 아껴주자고 와이프랑 큰 다짐을 하였습니다.

그 후 바쁘다는 핑계로 미러왔던 것을 하나하나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축복이 손싸개(바느질)"

KakaoTalk_20180523_162912558.jpg

4시간에 걸쳐 이 쪼그마한 손싸개를 완성 하였습니다....한땀 한땀 목도 아프고 허리도 아팠지만 너무 귀엽고 보람이 있었어요.
앞으로 발싸개랑 배냇네저고리랑 등등 셋트로 축복이 태어나기전에 완성해보려합니다.

스티미언 가족분들 우리 축복이 10월달이만 세상을 빛을 보게 됩니다.
앞으로 건강하게 여름 지낼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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