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 온순한 동물로 보여지는데 절대 온순한 동물이
아닙니다 . 성격도 괴팍하고 참을 성 없기로 유명한
동물입니다 .오늘 저는 양으로 변신했습니다
오랜만에(?) 응급실을 방문했습니다 .
일요일은 즐겁게 농구 동호회 활동하는 날입니다
이번주에 독박 육아를 좀 했더니 몸이 찌뿌둥해서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래도 땀을 흘리고 나면
좀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운동을 하러 갔습니다 .
쿼터 종료 1분을 남겨놓고 리바운드 경합과정에서
링을 강하게 맞고 튀어나오는 공을 차마 피하지 못하고
공은 코를 강타하게 됩니다 .
계속 쏟아지는 코피에 운동을 중단하고
코뼈 골절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응급실로 ...
그러나 응급실의 대응은 아픈 환자에게
너무 가혹할 정도로 짜증나게 하더군요
걸어들어왔고 피는 멈출 것이니 우리가 대응해줄
수 있는 건 없다 . 그냥 볼때는 괜찮은 거 같다 .라고
이야기하길래 화가 나서
"나는 아파서 온거고 코뼈가 골절된거면 추후 진찰을
받아야되는 거 아닌가 ? 그냥 보이는 것가지고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돌아가라는게 말이 되냐 ? "라고 화를 냈더니
그때서야 ct와 엑스레이를 찍어보자더군요 .
찍고나선 괜찮았으면 했는데 역시나 코뼈골절 .
외래진료를 잡아준다는데 목요일까지 예약이 차서
진료를 받을 수 없다고 해서 영상촬영물만 받아서
집으로 왔습니다 .
응급실이 응급한 환자를 위해서 있는 것 맞지만
피가 멈추지 않는데 .멈출꺼다 해줄수 있는게 없다라고
대응하는 자체가 틀린거 아닌가요... 아무튼
다시는 이병원은 오지 않을꺼라고 다짐하면서
이제 한동안 일요일의 자유시간을 없겠네요
낼 병원가서 수술이야기만 없으면 좋겠어요 .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