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의 아침묵상 / 2017. 9. 4 (월)
■ 디모데전서 2:9-15
[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에 따라 ]
바울은 각처에서 남자들은 분노와 다툼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라고 권면합니다(8). 분노와 다툼은 자기 스스로를 무너뜨리고 나아가서 공동체를 와해시킵니다. 고 한경직 목사님은 어느 개척교회 목사의 교회성장 비결을 묻는 질문에 "다툼이 없으면 교회는 자동으로 성장합니다"라고 답하셨습니다. 또한,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라는 것은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없이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자신을 깨끗하게 하고 기도하기를 힘쓰라는 말입니다. 하나님 앞에 손을 든다는 것은 모세가 홍해 바다에서 손을 든 것과 같이 철저히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의지한다는 의미입니다. 나의 손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하나님 앞에 들어서 기도해야 할 손이 이웃을 정죄하고 해치는 손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사도 바울은 남자들과 같이 여자들 또한 단정하게 옷을 입으며 소박함과 정절로써 자기를 단장하라고 권면합니다(9). 또한,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오직 선행으로 자신을 단장하라고 합니다(10). 사치와 허영은 경건을 가로막는 것으로 그리스도인이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여자의 소박함과 정절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에 따라 순종하며 잠잠히 교회와 남편을 섬길 때에 성령께서 입혀주시는 옷과 같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이처럼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자기를 깨끗이 하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라고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10). 하나님 앞에 경건한 자들은 자신을 애써 꾸미려고 하는 장신구를 떼어 내어야 합니다. 허영의 장신구, 허세의 장신구, 교만의 장신구, 이러한 것들이 하나님의 진노케 하시는 것들입니다. 외모를 가꾸는 것처럼 영적으로 힘써 가꾸고 살피는 믿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도 바울은 또한,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고 말하며,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으니 오직 조용하라고 합니다(11-12). 이것은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말이 아니라 당시 에베소교회에 있던 일부 여자들이 거짓선생들에게 미혹을 받아 자신의 남편들을 무시하고 그들에게 오만한 태도를 보였던 것에 대한 권면입니다. 그것으로 인해 교회 안에서는 분란과 갈등이 일어났었기에 바울은 그러한 여자들에게 잠잠하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 안에서 여자들이 남자들의 말에 무조건적으로 순종하고 조용히 따르기만 하고 나서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남자나 여자나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로 자유함을 누립니다(갈 3:28). 그러나 그러한 모든 것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덕을 세우기 위한 것이어야 하며 지나쳐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나의 기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 안에서 남녀간에 서로 협력하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에 따라 서로 존중하며 배려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