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달러(SBD) 페깅은 포기한 것인가요?

atomrigs(63)
Published in
#kr
Words
237
Reading
2 min
9y
Listen to this post
~2 min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수요와 공급에 의한 가격변동폭이 심해서 일반적인 교환매개나 가치적도 기능을 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것은 흔히 암호화폐를 공격하는 주요 논거 중의 하나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은 지불수단으로서의 개념보다는, 디지털 골드와 같은 가치저장 수단또는 디지털 자산으로서의 개념이나, 최종적인 청산(settlement) 네크워크 개념을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불수단으로 더 광범위하게 이용되기 위해서는 가치안정화 토큰(stable token)의 개발이 매우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USDT 테더 시스템도 이러한 요구에 맞추어서 나오기는 했지만, 중앙화된 시스템의 특성 때문에 생기는 투명성에 늘 문제가 있어 왔습니다.
탈중앙화된 시스템들도 매우 여러가지 접근방식으로 시도 되거나 개발중인데, 스팀달러도 이러한 가치안정화 토큰의 필요성에서 개발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steem 이라는 베이스 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SBD 가 필요했던 것은 SBD가 좀 더 큰 생태계와 작가풀을 만들어내는데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SBD 가격 움직임을 보면 오히려 스팀보다 더 가격변동성이 심해지고 있고, USD 1달러에 페깅된다는 개념은 거의 의미가 없을 정도로 괴리가 심해졌습니다. 혹자는 최소 1달러의 가치가 보존되기만 하면, SBD의 기능은 충족된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치안정화 토큰은 상방 하방 모두 안정이 되어야 합니다. 상거래에서는 상호적이기 때문에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만 통용되기 더 쉬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SBD가 1달러의 가치가 있는데 내일 2달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하면, 오늘 이 SBD를 1달러 지불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왜 페깅시스템이 이렇게 많이 망가졌는지, 또 왜 폴로의 비중이 저렇게 높은 것인지, 왜 폴로와 다른 곳의 차이가 저렇게 많이 나는지 이해하기 힘들군요. 폴로의 입출금에 여전히 문제가 있는 건가요?

이런 상태라면 SBD를 그냥 시장가격으로 전부 스팀으로 교환해주고, 그냥 SBD를 폐기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스팀잇을 더 복잡하게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스팀달러(SBD) 페깅은 포기한 것인가요?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