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록 #18 - 교토에서 서로의 기쁜 날을 축하하다.

anysia(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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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선물로 왠 젓가락이야?

각 나라에는 의미를 가진 기념 선물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집들이 선물로 두루마리 휴지를 선물하죠. 이는 휴지가 잘 풀리는 것처럼 집안도 잘 풀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의미를 모르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두루말이 휴지를 선물로 줬을 때 당황하는 표정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ㅋㅋ 물론 의미를 설명하면 아~ 하며 매우 의미있는 선물에 감사해 합니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결혼선물로 젓가락을 선물합니다. 젓가락은 일본 음으로 はし(하시)인데, 동음의 다른 뜻으로 다리(橋)가 있습니다. 다리가 두 공간을 하나로 이어주듯이, 두 사람을 이어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죠.  

선물용으로 많이 오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에는 엄청난 장인들이 만드는 젓가락들이 많습니다. 젓가락 뭐 얼마나 하겠나 싶었는데, 제가 받은 젓가락이 30만원이 넘는 가격이라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립이나 무게 측면에서, 그리고 미적인 부분에서, 직접 써보니까 좋긴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사서 쓰기에는 좀 비싸긴 합니다 ㅋㅋㅋ

#양조장 월계관의 술창고를 개조한 술집, 月の蔵人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친구들이 미리 예약해둔 음식점을 찾아 후시미로 향했습니다. 후시미라는 교토의 작은 마을은 양조장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저는 가보지는 못했지만, 양조장 견학도 가능하다고 하니, 낮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간 곳은 月の蔵人라는 가이세키 음식점입니다. 달의 장인이라는 뜻의 츠키노쿠라비토 음식점 또한, 양조장 월계관(月桂冠)​의 술창고로 사용되던 곳을 근사한 식당으로 개조한 곳입니다. 가이세키 음식점들을 보통 소규모 음식점이 대부분이지만, 이 곳은 아주 아주 커요.  대형 술집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테이블 간격이 넓어 시끄럽지 않아 좋았습니다. 이 곳의 메인 요리 중 하나였던 3가지 종류의 두부가 일품이었어요. 나중에 교토에 가게 되시면 한번 가보세요 :) 

공식 홈페이지: http://19an.com/kurabito/

지도: https://goo.gl/maps/tkJ8JVLXuH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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