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이 감각적인 포스터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남녀배우상을 모두 수상한 것으로 나름 유명한 작품인데요.
저는 팟캐스트 '배우파'를 들으며 이 영화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논문 때문에 요즘은 잘 듣지 못했는데 영화에 관심 있으신 분은 들어보시면 좋을거 같네요😁
팟캐스트 소개를 듣고 개봉 전부터 오래 기다렸던 작품인데 아무래도 독립영화다 보니 상영관도 적고 상영횟수도 제한적이라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다가 이제서야 보게 되었네요.
영화는 시종일관 아주 잔인한 현실을 별 것 아니라는 듯이 무미건조하게 꿈결을 읊듯 전개됩니다.
남녀배우상을 수상한 영화답게 이민지 배우와 구교환 배우의 연기 또한 좋았습니다. 이민지 배우는 응답하라 1988의 덕선이 친구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배우이기도 하죠. 이 영화에서는 특이 구교환 배우가 눈에 띄는데, 교환 배우는 그냥 제인 그 자체로 보여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이 영화는 같은 대사가 유사한 상황에서 몇번 씩 반복되는데, 대사가 반복될 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와 닿으니까, 대사를 머리 속에 잘 넣어두시면서 보면 감상에 더 도움이 될 거 같네요.
물음표로 시작했던 영화의 첫 시작이 영화의 중간에 느낌표로 바뀌고, 쉼표로 마무리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잔인한 장면은 오히려 최대한 배제된 느낌이지만 그 상황적인 잔인함과 심리묘사가 강하게 와닿아 조금 힘든 날은 이 영화 감상을 피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저에게는 감정소모가 심한 영화였고, 울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런 식으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도 좋아해서 잘 감상했어요 ㅎㅎ..
영화를 다 보고 나니 "꿈의 제인" 이라는 이 영화의 제목을 계속 곱씹어보게 되네요.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더 나누고 싶지만 도무지 스포일러 하지 않고 말할 방법을 모르겠군요ㅎ
소현이가 떠올리는 제인의 대사를 마지막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나는 영원히 사랑 받을 수 없을 거야.
사랑 받기 위해 사랑하니까."
"우리 죽지말고 오래오래 살아요. 불행하게... 그러다 가끔 행복하면, 그걸로 충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