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떡볶이가 땡기는 오늘,
문뜩 어렸을때 종종 갔던 떡볶이 집이 떠올랐습니다.
이곳은 제가 기억하는 가장 어린시절에도 이미 오래되었던 곳인데 아직도 영업을 하고있네요...
이런 오래된 느낌의 가게가 아직까지 유지되고있다면,
그곳은 정말 높은 확률로 맛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까지 안망하고 장사하고 있을 이유가 달리 무엇이 있을까요?
가격표부터 매우 빈티지합니다...
2인분떡볶이+야끼만두+라면+오뎅으로 해서 만원이 나왔군요. 바람직한 가격입니다.
이미 학생들은 다 하교하고 없는지 가게는 한산했습니다.
여기저기 보이는 세월들의 흔적.
드디어 주문한 떡볶이가 나왔습니다.
크... 이거지...
단무지밖에 안주는데
딱히 구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단무지 인심이 아주 후하군요.
그리고 사실 제가 즉석떢볶이를 먹는 이유는 바로 저 야끼만두를 먹기 위해서입니다...
야끼만두야 사랑한다...
맛은 사실 '맛있다!!!!'
하는 그런 느낌은 아니었지만, 친숙하고 익숙한 느낌의 맛이었습니다.
끝까지 질리지 않는 느낌의 맛.
특히 아내가 옛날맛같다고 좋아해서 저도 좋았군요.
밥을 볶아먹지 않을 순 없겠죠.
별도의 소스를 다시 넣어서 볶는게 아니라(극혐)
남는 소스에 김, 참기름, 밥을 넣어 볶아주는 형태였습니다.
맛이 없을수가 없지용...
싹싹 긁어먹었습니다ㅎㅎㅎ
가게엔 HOT화보도 버젓이 붙어있고
여기저기 학창시절을 자연스레 연상시키는 모습입니다.
올해로 33년차의 떡볶이집이라는군요...
떡볶이 하나로 아들 딸 다 장가보내셨겠다 생각이 듭니다.
번창하시길~!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