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토요일 오전, 외출계획이 무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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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운 토요일 오후를
맞이하고... 싶은 억셉입니다.

오늘은 아내가 수업을 하는 관계로
제가 주아를 거의 쭉 보는 날입니다.

원래 계획은 놀아주는걸 빌미로 데리고 나가
풀밭에 풀어놓은뒤 카메라 줌 연습을 하는게
나름의 야심찬 계획이었는데...

두 가지를 간과했습니다.

아내가 수업중에 카메라를 써야한다는 점
(그 이유로 카메라를 새러 산것임에도-.,-;)
그리고 비가 온다는 점 입니다...

그래서 어쩌다 하다가 거진 반년만인것 같은데 간만에 키즈카페를 오게되었군요.

키즈카페에 오면 놀것 투성이라
오늘은 어떻게 아이를 즐겁게 해주어야 하나에 대한 고민이 조금 줄어드는것 같습니다.

역시 사람이 편해지려면 돈을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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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곳은 올림픽공원 옆의 릴리팟이라는 곳인데
비싼동네답게 일반카페인지 키즈카페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인테리어가 잘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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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의 상징 볼풀장과 트램펄린이 보입니다.
트렘펄린이 일반적인 형태가 아니라 공기를 계속 주입해주는 에어매트식으로 되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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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건 알바생들이 아이와 놀아준다는점입니다..!!!

놀아준다니!!!!!!

여긴 천국이야!!!!!!

그래서 테이블들에서 아빠들이 한가로이 태블릿을 만지작거리는걸 볼 수 있네요.

주간에 아이를 보느라 힘든 아내에게 토요일은 나에게 맞기라며 아이를 데리고 나와 키즈카페 알바생에게 맞기는 아름다운 모습들입니다.

주아는 알바이모들이랑 별로 놀고싶지 않은지 조금 뒤부터 아빠~! 아빠~!!! 하면서 저를 찾는군요...

지금도 제 앞에서 아이스크림이 떨어져서 더러워졌다며 물에 씻어주는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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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아름다운것만 같은 이 곳의 최대 단점은 비싸다는 점입니다.

두시간 이용료 15000원에 기본메뉴 하나를 추가로 주문해야합니다.

그런데 그 가격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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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습니다.

음식류를 보면 더 미친것을 알수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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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품 하나가 거진 2만원이 되는군요...

입구에 미슐랭 2스타 셰프의 레시피 어쩌구 써있었는데 아무래도 이러한 가격을 납득시키기 위한 포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막상 음식은 알바생이 만드는것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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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너무 힘들어 감튀 하나를 시켰습니다... 먹으면서 쉬어야지...

애기와 놀고계실 아빠들
평일도 파이팅 하느라 고생하셨지만
이번 주말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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