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육아일기를 쓴다.
만 2살이 다 되어가는 주아는 이제
자기표현도 잘 하고, 하고싶은 말도 곧잘 한다.
물론 그 형태라는게 정말 아이같아서
자기가 하고싶으면 "쭈아! 쭈아!" 라고 하고
신기한걸 경험했거나 재밌는걸 했으면
와서 "언니언니!! 풍선풍선!!" 하는 식으로
언니가 풍선을 줬다라던가 얘기를 한다.
우리 부부는 그러면 기똥차게 알아듣고
"언니가 풍선을 줬어요~?"
이러면 "응 응!" 하면서 동의를 표한다.
만약 잘못 해석했으면 지 나름의 부연설명으로
다시 이해할수 있도록 도와준다ㅋㅋ
말을 정말 잘 하게되면 이런모습들은 이제 사라지겠지 싶다.
질투심도 제법이라, 밥을 먹기 싫어할땐 고모나 아빠한테 주는 척을 하면 자기가 먹겠다고 뺏어가서 먹는다.
밥이나 약을 먹일땐 편한 방법인데 이거 성격버리는거 아닌지 모르겠네...
가장 좋아하는건 리슨이라는 멍멍이와 물, 젤리정도가 아닐까 싶다.
쓰고보니 강아지와 함께 수영하며 젤리를 먹으면 천국이겠구나 싶다. 그건 근데 좀 어렵겠는걸 흠...
이번 달 부터 이제 어린이 집을 간다.
또래보다 덩치도 크고 말도 빠른편인 주아라 또래한테 맞고올 걱정은 없지만, 요즘 흉흉한 기사가 워낙 많다보니 어린이집 자체에 대한 걱정, 부모와 떨어지는것에 대한 걱정이 크다.
하지만 적응만 좀 되면 이후 우리 부부 삶의 질이 좀 높아지겠지.
당장 시급한 문제는 수면패턴이다.
밤 12시쯤 자서 아침 10시쯤 되서 일어난다.
중간에 배고프다고 깨서 밥먹을때도 자주 있다.
이제 어린이집을 가려면 이 패턴을 앞으로 2시간은 당겨야하는데... 난관이 많다.
오늘은 11시까지 재워봐야지.
어여 자자 주아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