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코 요즘 우리집 최상위 권력자라고 하면
바로 이 분일 것이다.
사진에 보다시피 왕관을 쓰고계신다.
요즘 이분 눈치를 살살 살피느라
아주 그냥 하루하루 낮아지는 나를 느낀다.
물 담아주면 "따뜨물! 따뜨물!"
하면서 따뜻한 물을 대령하라고 하지않나
옷을 입힐땐 쌩 하니 도망가서
달래고 설득해 입히는데 20분은 걸린다.
입기 싫으시다고 한다.
가끔은 그냥 들고 나가 추위를 맛보여주면
자기도 수긍하고 그재서야 옷을 입기도 하신다.
같이 놀이를 할 때는 원하는 놀이 포인트를 잘 읽어주어야 한다.
술래잡기같이 목적이 명확한 놀이는 그냥 달리면 되지만
인형놀이같이 창의성이 필요한 놀이에는
놀고싶어하는 포인트를
(ex 재우기, 맘마먹이기, 병원놀이, 기타 알수없음)
빠르게 눈치채지 못하면 장난감들이 날아다니고
"아빠아아아앙가가각각!!!!" 하며 내쫒김 당한다-,-
이... 이좌식.... -_-+++
맘마 먹이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닌데
요즘 까까와 빵 맛을 좀 봤더니
이젠 대놓고 맘마를 주면 "까까! 까까주세요"
하며 까까를 요구한다.
자연스레
"맘마 먹으면 까까 줄께~"
정도의 회유를 하게되는데
안먹힌다.
"까까~!!!!! 까까아카ㅏ아카가악가나앜캌!!!@!"
같은 상황이 나온다.
지금은 신발장에서 씽씽이가 안된다고
"안되요 아빠! 안되요 아빠!!!!"
하며 나를 찾는다.
뭐가 안된다는 것일까.
그것이 궁금하지 않습니까?
저도 궁금합니다.
저는 지금부터 그것을 찾아 해결해야합니다.
그렇지않으면 "안대에에엥에엑#!#@!!!"
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디오스 여러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