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과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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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이 폭락하고 있다. 다른 모든 암호화 화폐가 동시에 하락이다. 분위기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가진 스팀이 없거나 스팀파워가 낮은 사람들은 글을 쓰지 않고 있다. 글을 쓰더라도 별로 먹을 것이 없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인생은 언제나 오르막과 내리막이 동시에 존재한다. 항상 오르막인 경우도 없고, 항상 내리막인 경우도 없다. 살아보니 그렇더라.
우리 나라 경제가 가장 휘청이던 IMF 시절이 있었다. IMF라는 말만 들어도, 나차럼 신경이 바짝 서는 사람들이 아직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어렵던 우리 집은, IMF 때 정말 쪽딱 망해가고 있었다.
집에서 하던 작은 가내 미싱공장은 멈췄다. 어머니는 가정부 일을 찾아보셨다. 아버지는 시에서 하는 환경미화와 동네 순찰대 비슷한 지키미 일을 하셨다. 우리만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뉴스에선 온 국민이 금 모으기 운동을 펼치며, 나라 경제를 살리려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쫄지말고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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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어떻게 되었나? IMF 이후로 우리나라는 망했나? 사람들은 살기 어렵다고 말하지만, 나는 생각이 좀 다르다. 집집마다 차가 있고, 사람들 손에는 애플, 삼성의 고가 스마트폰이 있다.
어린시절 생일에나 먹던 케익, 치킨, 피자는 흔하디 흔한 음식이 되었다. 분명 세상이 살기 좋아 진것은 맞다. 하지만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고, 다른 사람들의 삶과 비교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양극화로 경제적 수준의 차이가 더 벌어진 것도 사실이다.
우리나라가 망해서 없어질 것 같던, IMF .... 그 시절에...
큰일이다.. 큰일이네.. 어떻하지?
죽는 소리만 하며... 정치탓, 사회탓으로만 돌리던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위기를 위기로만 보지 않고,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본 사람들은 어땠을까?
IMF 이후 수도권 아파트 값을 비롯해서, 부동산과 주식은 ... 경제회복과 함께 살아났다. 아파트와 땅.. 우량주를 버리지 않고 보유했던 사람들은 몇 십배 차익을 얻었다. 주변에서 기차를 흔들 때, 묵묵히 기차를 잡고 있었던 사람들이다.
제사 시즌이면 꽉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나는 농담삼아 아내에게 말한다.
정말 조상 잘 만난 사람들은
지금 다 비행기 타고 해외여행 다니는데
우리 조상은 뭐했나 몰라.. 땅 하나 안 사고
우리 조상들도 분명 땅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옆에서 기차를 흔들 때, 위기로 마음을 흔들 때... 그 소중한 자산을 팔았기 때문이다. 조상 덕까진 바라지 않더라도, 적어도 출발선은 맞춰주기 위해서는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두 마리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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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벼락부자가 되고 싶진 않다.나는 로또 같은 건 거의 사본 경험이 없다. 그건 벼락을 맞는 확률보다 낮다. 나는 전혀 성격이 다른 두 종류에 투자를 시작하고 있다. 두 마리 토끼를 빨리, 동시에 잡으려고 한다면 실패하겠지만, 나는 천천히 계획적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하나는 바로 스팀이다.
주변에 평가기관이나 전문가들이 장기적인 안목에선, 스팀을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단기로 먹튀할 생각이 없다. 어차피 장기로 가야하는 상황이다.
다른 하나는 바로 은화다.
금과 비트코인은 단위가 크다. 그건 고래들이나 만지는 가치다. 내가 생각하는 화폐는 서로 간에 교환이 쉬워야 한다. 교환수단이란 개념이 피부로 와닿아야 한다. 스팀과 실버코인은 그런 점에서 비슷하다.
앞으론 가정용 금고를 살 계획이다. 사람들 중에는 금고를 산다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한다. 은행이 있는데 왜? 바보아냐? 도둑이 들면 어떻게 하려고?
은행도 털리던데? 니가 더 바보아냐?
내 돈을 남이 지켜?
금화, 은화, 금괴, 은괴에 투자하는 커뮤니티에 들어가보면, 사람들은 가정용 금고를 많이 산다. 실재로 금과 은을 만져보면 그 느낌은 또 새롭다
우아... 이게 진짜 돈이구나.
예쁘네... 더 모으고 싶다.
중요한 것은 더 모으고 싶다는 욕망이 생긴다는 것이다. 세금 걱정하며, 금은 투자는 멍청이나 하는 짓이라며 그 돈으로 술 사먹고 담배 산다. 그 돈으로 여행가고, 옷을 산다. 과연 누가 더 바보인가?
스팀과 은화... 내가 만질 수 있는 재화는 이거다. 내가 글을 쓰거나 일을 해서, 대가를 주고 얻을 수 있는 물질이란 것이다.
우리 조상은 스팀하나 안 사고 뭐했나?
이런 위기에 금이나 은이라도 있었으면...
헷갈리고, 잘 모르겠으면 반반씩 투자하라는 명언을 남긴 분이 있다. 땅, 주식, 금, 암호화 화폐... 잘 모르겠으면 분산 투자하면 된다.
하락장이라고 당황하고 멍 때리는 것보단, 위기에 무엇에 투자할 지 고민해볼 시기다.
제발 5월 말까지 스팀이 발목에 남아있길... 비상금을 모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