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같은 짝사랑

가정을 갖고, 아이를 책임지는 삶을 살아가니
홀로 마음속으로만 하는 짝사랑이 시작되었다

대상은 다양하다
드라마 속 주인공 이기도 하고
랜선 친구 혹은
소설 작가 이기도 하다

속 앓이를 하다보면 어느 덧
홀로 불꽃같이 타올랐다
미지근한 잿더미가 되어있다.

급히 타오른 불길이기에 검은 그으름만 남긴채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속앓이를 한다

책임감은 경계심이라는 가면을 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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