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1 뭐, 200만원이 없어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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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ddyintheplanet 엗웓입니다!

https://steemit.com/tripsteem/@eddyintheplanet/tt20190330t143615154z
위 게시물 다음으로 진짜! 여행기가 시작됩니다.

고향에서 내일 서울로 다시 이사를 간다고 정신이 없지만,

여행의 기억이 더 지워지지 않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쓰려고 해요.

그리고!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음슴체 양해 부탁드려요!

현장감+생동감을 살리려다 보니
아무래도 시제가 모호한 음슴체가 더 나은거 같아
작성을 했답니다 :)


(로스엔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



네! 저기 저어어어어 조그마하게
멀리서 보이는 투수는 바로! 우리의 Ryu!
류현진 선수!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을 하다가 2018년 9월
드디어 복귀를 하는 날이었는데 마침!
일정이 맞아서 복귀전을 볼 수 있었음
(얼마전에도 류가 개막전 등판해서 승리투수! 갓류!)

그렇게 꿀같은 하루를 보내고 숙소에서 꿀잠을 청함.

문제의 락커



아침에 조식을 먹고 잠시 왔다 갔다 한 사이에
제목 그대로의 일이 벌어졌음.
락커에 자물쇠를 잠가뒀는데 돌아오니.
..??????응???

자물쇠가 따져있었고 문이 열려있음.

처음에는 내가 까먹고 안잠갔나 싶었음.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침에 락커를 연 기억이가 없음
ㄱ이 가 전혀 없었음

LA 호스텔 엗웓이 쓰는 6인실 방에는 5명이 있었음

4명이 친구 같았고 한 자리는 빈건지 있는건지 모르겠었음

근데 하필이도. 딱 방에 나갔다가 온 사이에

그 5닝겐들이 체크아웃을 하고 사라졌음.

뭔가...이상한 느낌이 왔고 머리가 쭈삣쭈삣 섰음.

락커를 열어 보니 지인들이 챙겨준 돈과 한국에서 환전해온
꽤 많은 돈을 넣어둔 다리복대?가 사라졌음

okmall.com/product/view.html?no=281316

한국에서 야심차게 복대와 함께 챙겨온 녀석임
도둑을 만나도 설마 다리까지 확인하지 않겠지 싶어서
열심히 잘 차고 다녔음.
나름 현금도 3군데로 분할을 해뒀는데.
하필....제일 돈을 많이 넣어둔, 걱정 1도 없는걸 후하
원래 잘때도 끼고 잤었는데 하필 그날 좀 긴장이 풀려

(여행 3주차. 딱 긴장 놓기 좋은 시점)

자기 전에 하도 불편해서 락커에 넣어뒀는데........
거기에 출금 수수료도 적은 CITI은행 카드도 SD카드도..

아 도둑 맞았구나. 슈니발렌

(참고로 슈니발렌은 독일 과자입니다. 욕 아님 주의)



온 방을 뒤지고 메트리스를 까고

'아닐거야...아닐거야...어디 있을거야...' x1000
그렇게 현실을 직시하고 받아들이기까지 3시간.

숙소가 그렇게 더운것도 아니었는데 온 몸이 땀으로 적셨음
아....그래....아....내가....엗웓이가....긴장이가...노데스네..
그렇게 포기를 했음.
일단은 여행자 보험을 넣어둔게 기억나 전화를 해봄

'현금도 보험이 되나요?'
'아니요. 현금은 보험이 안됩니다.'

하하하하하ㅏㅏㅏㅏ 돈 따위 개나 줘버린 하루
일단은 폴리스리포트(분실물 신고)를 쓰기 위해
근처에 경찰서로 갔음.
이미 하루는 다 날렸지만 그래도 종이 쪼가리 하나라도
있어야 나중에 뭐 어찌 하겠지 싶은 마음이었음.

숙소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되는 거리에 있는 경찰서임
미국 경찰서 처음 가봤는데 진짜 핵 무서움.

(이후에 또 라스베가스에서 경찰서를 가는 엗웓 별일 다있었던 여행기)

뭔가 친절 친절을 바랬지만 넘나 무서웠고
심지어 폰도 인터넷이 안되어서 당황한 상황.
나중에 미국에서 살았던 지인들한테 물어보니
미국에는 하도 ㅁㅊ놈들이 많아서
경찰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고 했음.
(ㅇㅈ....총 맞을 뻔 한적도 있었으니 ;;)

그렇게 2시간이 넘게 기다려 겨우 종이 한 장을 받음.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여행 경비 1/4이
사라졌다는 마음보다 그냥 아 여행 못하겠소
집에나 가입시더~ 하는 생각이었음.
그래도 어제 쿠바행 비행기표를 샀으니
일단 가자...모르겠드아 하는 심정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김


워낙에 대책없이 여행을 시작했던 터라
중남미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었음
쿠바도 처음에는 갈 생각도 없었다가
급 전개로 가게 된 나라.

사람들이 중남미 비행기 수화물로 물건이 없어지는 일이
하도 많다고 해서 경각심을 +1획득한 엗웓.
백팩을 지키기 위해 벨트를 구매.
튀지 않는 검정색을 원했는데 딱 저 핑쿠핑쿠밖에 없었음 ㅠㅠ

현금이 대부분 사라진 엗웓. 다시 인출을 하고
짐을 싸서 공항으로 출발.

LA에서 쿠바로 가는 직항편이 없고
LA -> Charlotte -> Havana
이런 루트로 갔음

정보도 없고 뭐 아는것도 없는데
과연 노대책 엗웓. 생존할 수 있을까?



+덧
쓰다보니 미국에서도 꽤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중남미 여행기를 써야겠다는 압박? 때문에
많이 스킵하고 가네요 ㅠㅠ
글 솜씨가 많이 부족해서 오락가락 합니다 ㅎㅎ

그래도 읽어보시고 재밌으셨다면
댓글 응원 부탁합니다 :)

에피소드 위주로 하나씩 풀어갈 생각인데
분량 팁도 부탁드려요!

(빨리 쿠바이야기 쓰고 싶어서 미국 이야기 두다닫 업로드!)



@eddyintheplanet


여행지 정보
● Los Angeles, CA, USA



[중남미] #1 뭐, 200만원이 없어졌다고?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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