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용어 정리 (1) - 블록체인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Cryptocurrency)를 말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용어다. 이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블록(Block)'의 정의
    '블록'은 암호화폐 네트워크의 데이터가 영구적으로 기록된 파일을 의미한다. 하나의 블록은 일종의 금전출납부와 유사한데, 이전에 생성된 블록에 담기지 않은, 가장 최근 거래 정보(트랜잭션, Transaction)의 전부 또는 일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블록이 '완성'되면 이 블록은 다음 블록이 체인을 형성할 수 있는 수단(해시값)을 생성한다.
    블록에 기록된 거래 정보는 단 한 번만 기록되며, 변경되거나 삭제되지 않는다.

  • '블록'은 언제 발생하는가?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암호화폐 네트워크는 일종의 커다란 거래정보 저수지와 같다. 수백 수천만 건의 거래정보가 이 네트워크를 부유하고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 참여자 간에는 어떤 거래가 누구에 의해, 누구에게, 얼만큼을 전송했는지를 정리하고자 하는 필요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일정 시간(현재 비트코인은 10분, 이더리움은 대략 12.4초) 내 발생한 거래정보는 '블록' 단위로 저장된다.
    ATM을 이용해 입금하는 상황을 상상해보자. ATM에 돈을 입금하면 ATM에서 거래영수증을 발행하는데, 이게 바로 '블록'이다. 그러고 통장에 거래내역을 인자해보면 방금 당신이 ATM을 이용해 입금한 내역을 포함해 이전에 들고 나간 거래내역이 쭉 보이는데 이 거래내역의 바로 '블록체인'이다. 즉, 블록과 블록체인의 관계는 전체와 그 중 하나의 관계라 할 수 있다.
    이렇게만 설명하면, 마치 블록은 과거의 정보만을 담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블록은 동시에 미래의 정보도 담는다. 하나의 블록이 완성되면 거래정보를 이루는 과거의 일부이자, 블록체인 위에서 새롭게 생성될 블록에게 이정표를 제시하는 미래의 일부가 되기 때문이다. 완성된 블록은 과거 거래정보를 항구적으로 기록하는 거래원장이며, 현재의 블록은 기존 블록을 참조하여 새로운 거래정보를 기록한다. 즉, 각 블록은 최근 거래정보의 일부 또는 전부를 비교하며, 이후에 생성되는 블록이 이를 참조하는 레퍼런스로서의 기능을 한다고 정리할 수 있다.
    각 블록은 철저하게 수학적인 방식으로 연계된다. 채굴은 경쟁적으로 거래정보를 끊임없이 기록하고 비교하여 이 수학 문제를 풀어내는 과정이다. 여기서 '경쟁적'이라 표현한 것은, 가장 빨리 현재 블록을 완성하는 채굴자가 암호화폐를 리워드로 받기 때문이다. 경쟁에서 우승한 채굴자가 풀어낸 답은 다른 채굴 노드에 공유되며, 정말로 풀어낸 것인지 다른 채굴노드에 의해 검증받는 절차를 거친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는 채굴자가 문제를 풀어낼 때마다 25BTC를 주며, 이 기록은 다시 하나의 블록이 되어 네트워크를 순환하게 된다. 새로운 블록의 생성비율은 수학 문제의 난이도 조정을 통해 제어되는데, 이는 새로운 블록이 답을 갖지 않고 네트워크로 송신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 이상은 http://www.investopedia.com/terms/b/block-bitcoin-block.asp 을 번역한 것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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