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동네에 아주 유명한 중국집이 있었는데 그 집은 특히 탕수육이 가장 맛있었던 집이었다
그 집의 탕수육 맛에 매료되어 아직도 그 맛을 잊지 못하는데 어린시절 먹던 그 탕수육 맛을 내는집을 발견했다
충북 혁신도시 진입로에 위치하고 있는 중화대반점
생긴지 얼마 안된 집으로 워낙에 다른 중국집들이 장사가 잘되는지라 굳이 이 집을 찾아갈 필요가 없었는데 우연히 지나는 길에 들르게 되었다
시골이라 주차장의 스케일은 엄청 났기에 주차 걱정은 없는 곳이다
평소 좋아하는 간짜장과 미니 탕수육을 주문했다
탕수육의 비쥬얼은 뭐 그냥 평범하지만 첫 맛을 보는순간 어린시절 먹던 그 탕수육 맛이 났다
그 아련했던 맛의 기억을 정말 오랜만에 느낄수 있어서 무지 좋았다
내가 초딩 입맛인지 몰라도 탕수육은 달달함과 시큼함 두가지 맛이 적절히 조화가 되어야 내겐 맛있는 탕수육의 기준인데 이집 탕수육은 아주 적절한 맛의 조화가 있어서 딱 내스타일이었다
일반 중국 음식점에서 탕수육을 주문하면 그냥 한 두점 먹고 마는데 이날은 접시를 내가 거의 비웠다
어린시절도 그랬지만 이곳은 찍먹의 기회는 주지 않는다
무조건 부먹 상태로 나온다
이 집 간짜장은 약간 짭조름한 단점이 있었는데 그릇이 뭔가 특이했다
대신 보통인데도 곱배기 수준의 양을 제공했다
어린 시절 좋아하던 탕수육의 맛을 재현해냈던 중화 대반점
다음 방문시에는 탕수육 대를 주문해서 제대로 맛보고 싶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맛집정보
중화대반점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신발도 튀기면 맛있어, 튀김 요리 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