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순천 방문, 밤에 술 한 잔 하자며 밤거리를 어슬렁거리다가 간판에서 품어져나오는 자신감에 홀린듯 들어선 꼬치 전문점입니다.
네이버지도에 상호가 검색되지 않아 이리저리 찾아보니 원래 '경성주막'이라는 상호였다가 얼마전에 바뀐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에서 경성주막의 분위기가 보이네요.
가격은 나쁘지 않네요. 사람이 많아서.. 3만원에 가까운 세트C를 주문합니다. 꼬치 20개에 오뎅탕을 포함하여 이 가격이라니, 이거 꽤 괜찮네요.
오뎅탕을 먹어본 지인들의 공통된 반응, "읭? 이게 오뎅탕? 맛은... 이거 국물 한 숟갈에 밥 한 공기 먹어도 되겠다. 소금을 들이부었나."
꼬치 스무개. 낙지호롱이도 포함되어 있어 한 입 베어보고는 이런 반응입니다. "여기 음식 야무지게 잘 하네. 얼마나 야문지 턱 운동이 저절로 된다."
전반적으로 맛있지가 않았습니다. 그 전에 먹은 음식들이 소화가 덜 되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꼬치 위에 뿌려놓은 가쓰오부시의 색과 식감도 신선함과는 거리가 영 멀었고, 손이 잘 가지 않는 비주얼이더라고요. 가게 분위기는 좋아서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나왔습니다.
상호: 꼬치의 마법사
주소: 대한민국 전라남도 순천시 연향동 연향상가6길 7
맛집정보
꼬치의 마법사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콕콕 찌르는 맛, 꼬치 요리 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