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감사하는 미스티 @mistytruth
2, 3 주 전에 목공예 체험으로 도마를 만들었던 날, 산삼막걸리에서 점심을 먹고 회원의 지인이 머물고 있는 숲속 쉼터에서 기타연주와 노래로 오랜만에 어울려 시간을 보냈었다.
그곳에서 내려와 헤어지기 아쉬워서 간 곳이 카페페드로끼이다.
카페페드로끼는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긴 하지만 혼자서는 가는 일이 없어 아주 오랜만에 가게 되었었다.
그 동안 카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는데 우리 회원의 선배가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고 한다.
그 주인은 손재주가 좋아 카페를 운영하면서 실내에는 자신의 솜씨로 만든 수공예품들을 전시해놓고 팔기도 한단다.
수공예품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어서 아늑하기도 하고, 어찌 보면 조금은 어수선해보이기도 했지만 우리가 주문한 팥빙수가 맛있어서 그것쯤이야 바로 용서가 되었다.
카페에 간 회원이 6명이라 3명 당 하나씩 주문했는데 널찍한 접시에 팥고물, 아이스크림, 모찌 등이 예쁘게 담겨져 나와 섞어서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다.
팥빙수를 다 먹고나서는 커피를 두 잔 주문해서 나눠 마셨는데 사진찍는 걸 까먹었다.
주인이 직접 만들었다는 미니커튼
팥빙수가 있어 여름은 견딜만한 것이 아닐까.
팥빙수 먹고, 커피 마시며 수다떨고 나오니 어느새 밖은 컴컴~.
가끔씩 이런 시간을 갖는 것도 내겐 호사이다.
행복한 일이다.
맛집정보
카페페드로끼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사랑한 카페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