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먹기로 한 지 2달 째, 나 혼자 챙겨먹는 건 괜찮지만 모임 약속에서 외식을 할 때는 메뉴가 항상 걱정된다. 그래서 찾은 곳이 이 곳 "키친두레".
일단 네이버 메뉴판을 봤을 때 정갈하고, 구성이 맛있어보였다. 연잎밥 정식과 어항가지 덮밥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만나기로 한 지인들에게 여기 가자고 강력 추천했고 다들 괜찮아보인다고 동의해서 갔다.
정자역에서 아는 언니를 만나서 키친두레에 도착했다. 수내역에서는 한 3분 정자역에서는 8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였다. 주차도 사장님께서 직접 안내해주시면서 도와주셨다. 일단 친절함에 합격점☆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내부 인테리어도 굉장히 깔끔하고 예뻤다. 탁 트인 창문으로 하늘을 바라보면서 맛있는 한정식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한 껏 들떴다.
식기도 나무로 되어있어서 더 고급스러웠다. 그리고 식당 내 분위기도 정말 조용하고 소소한 담소만 오가는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시끄러운 음식점에 가면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는데 이런 조용한 곳에서 천천히 건강한 음식을 음미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했다.
연잎밥이 너무 예쁘게 담겨져서 나왔다.
키친두레의 메뉴판. 딱 맛있는 메뉴만 심플하게 들어있었다. 우리는 모두 한 마음으로 연잎밥 정식을 주문했다.
주문한지 5분 만에 연잎밥 정식이 나왔다. 연잎에 담긴 밥이 너무 예쁘고 건강한 맛일 것 같았다.
가지튀김과 떡갈비 .. 정말 맛있었다.
두부조림, 잡채, 샐러드, 야채, 반찬들 어느 하나 맛 없는 게 없었고 다 깔끔한 맛이었다. 하나도 남김 없이 다 먹어서 뿌듯했다. 음식이 맛있다고 언니들에게 칭찬을 들었다. 내가 만든 건 아니지만 내가 검색하고 추천한 집을 언니들이 좋아하니 나도 뿌듯했다.
맛있는 밥을 먹고 근처에서 공원 산책까지 할 수 있어서 완전 힐링되는 날이었다. 중요한 약속이나 모임 있으면 또 한 번 올 것 같다. 가지튀김과 떡갈비의 맛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맛집정보
키친두레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