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만보를 걷던 주말.
배도 고프고 더는 못 걷겠으니 근처 pc cafe 맛집을 가자고 했다.
아... 이건 또 무슨 소리...
그런데 맛집이 있겠냐는 나의 핀잔과 타박에도 뜻을 굽히지 않기에 속는 셈치고 갔다.
이런저런 메뉴가 순서대로 챡챡챡 나오기 시작.
이런저런 메뉴
이런저런 메뉴
이런저런 메뉴
남편이 시킨 이 덮밥의 메뉴명은 이러하다.
"꼭꼭 숨어라 장조림 덮밥"
한 숟가락 먹은 남편의 반응이 이상했다.
나를 쳐다보며 "이거 먹어봐...아무 맛이 안 나..."
밥에 계란만 얹어진 무맛의 덮밥.
장조림이 없어서 "꼭꼭 숨어라 덮밥" 아니겠냐며 설왕설래 하다가 찾아간 카운터ㅡ
장조림을 깜박하고 넣지 않으셨댄다.ㅋ
어쩐지 간이 전혀 되있지 않더라니ㅡ
피씨방에서 쓴돈 대략 3만 5천원ㅡ
가성비 떨어지는 밥값이였다.
잠깐 쉬고 나간 것으로 만족
맛집정보
오즈피씨방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