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이 상륙하는 날인 2일 저녁 후배에게 괜한 자랑을 했다고 우리동네 맛집인 달가에서 강제 아닌 강제로 술을 한잔 하게 되었습니다.
육전이 맛있다고 그렇게 자랑을 해놓고 태풍이 오니 다음에 보자고 했더니 무슨일이 있어도 오겠다는데 말릴 재간이 없습니다.
달가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2704-7
비가 그렇게 오는데도 아니면 비가 그렇게 와서 그런지 7시가 안되었는데 대기줄이 엄청납니다. 대기표 7번을 받아들고 막연하게 기다려 봅니다.
드이어 입성!! 주방의 형태가 참 맘에 듭니다.
술도 안주도 참 다양도 합니다. 일단 육전과 함께 맛있다는 소문을 근래에 들은 우도땅콩막걸리를 주문합니다.
간단한 기본찬에 김치찌개가 나오는데 퀼리티가 왠만한 김치찌개집에 못지않습니다.
그리고 나온 우도땅콩막걸리..맛이 엄청 고소합니다. 단점은 많이는 못먹겠네요. 달콤하고 고소한데 조금 쉽게 물리는 맛입니다.
그리고 막걸리를 마시는중 드디어 등장한 육전입니다.
가격대비 양도 많습니다.
피가 얇기도 하지만 피자체가 계란이라 육전맛하고의 조화가 엄청나네요.
그리고 같이 나온 부추무침과 소스안의 고추까지 곁들여서 먹으면 진짜 환상이네요.
배가 너무 불러서 술을 그만먹을까 하다가 아쉬운 마음에 유자 막걸리를 하나 시켜서 먹어보는데 이건 진짜 강추 아이템입니다. 막걸리가 막걸리스럽지 않게 정말 상큼하네요. 막걸리때문에 부른배가 전혀 부담스럽지않을만큼 맛잇습니다.
이렇게 유자막걸리를 몇 번 더 시켜먹은후에야 드디어 술자를 끝냈고 후배도 나름 만족한듯 태풍을 뚫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맛집정보
달가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