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거의 습관적으로 음주뒤엔 국밥을 먹는데 지난주 음주후엔 돼지국밥집이 아닌 소고기 국밥집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이미 개가 되어 버린 후배와 들어가는게 조금 걱정스럽긴 했지만 속이 허해서 어쩔수 없이 일단은 입성을 했습니다.
압구정 한우국밥 설렁탕
울산광역시 북구 명촌동 명촌로 36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국밥 먹기 딱 좋은 날입니다.
후배는 한우국밥 전 설렁탕을 시켜놓고 기다립니다.
취해서 자는가 했는데 저상태로 계속 노래를 부릅니다. 뭔가 불안해 지기 시작합니다.
설렁탕과 한우 국밥이 모두 나와서 손에 숟가락을 쥐어줬더니 숟가락을 들고 노래를 부릅니다. 이러다간 국밥 한술 뜨기 힘들겠다 싶어 나가서 노래를 부르라고 하니 숟가락만들고 나가서 문앞에서 노래를 중얼거립니다.
소고기 국밥도 설렁탕도 맛이 괘 괜찮았는데 그런거 음미할 시간도 없이 설렁탕 한그릇 후다닥 해치우고 아까워서 소고기 국밥까지 후다닥 해치우고 숟가락든 후배놈 끌고 자리를 떴습니다.
맛집정보
압구정 한우국밥 설렁탕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한국의 소울푸드 국밥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