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밤의 고민 (2)

한 여름밤의 고민 (2)

앓는 것은 금물~!
어쩌든 가자~!!
처음부터 무엇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처음부터 그렇다고 이렇게 많은 일들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터라,

지난해 겨울 GYA 학생들과
씨엠립 앙크로왓트에서 새벽을 가르며 떠오르던,
아침 해를 추억에서 소환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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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해야 하지만, 감당할테지만,
조금 무겁고 버거워 어깨에 힘이 빠지던 차였습니다.

7월 24일 어제 시간
14개 반으로 나뉘어 진행된 수업에 234명 출석했고,
센터장, 2명의 인턴교사, 9명의 꼬마교사, 8명의 보조 도우미 총 21명의 스탭이 활동하고,
꼬마교사와 도우미는 매월 작은 금액의 봉사료를 지원은 의무~!

점점 실력이 향상되는 3개팀의 유소년 축구팀 지원도 의무~!

학습 반이 추가로 생겨날 때마다 봉사자도 늘고
유소년 축구단이 하나씩 생겨날 때마다 품도 늘고,

학업에 이어 축구에 매이는 시간이 늘면서 저녁 시간이 길어지고 그에 따른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들여야 하는 시간과 에너지도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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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이 일을 하겠는가 ‘할 수 있을때 까지 할 것’ 이라며, 한결같은 답으로 일관했으니 이를 지켜야 하는 것도 의무~!

주저 앉아 쉴 여유도 없고,
메고 들고 안고 지고 가야하는 상황

하필 출장과 업무로도 쉼없이 달려야 하는
이 즈음에 한꺼번에 몰아닥치는 상황
멀고 긴 ~ 길 ,

어쩌든 마음 추스리고 다시 걷습니다.

더는 지치지 않기를,
주문을 외우면서 오늘도 길을 나섭니다.

GYA is a free English learning center that teaches English in a rural Cambodian village since 2015. GYA is an sponsored by an individual for children and young people in rural Cambodia.

**
그저 매스미디어를 통해 그 분의 활동을 듣고 보고 알고, 그러다 이제 이 하늘에 함께 계시지 않는다는 것을 정말 어둡게도 다른 분들보다 너무 늦게야 제대로 알게되었습니다. 잠시 무거운 마음으로 생각이 멈추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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