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성장통)

어제 (코인비평) SCT 비판 1편 ; SCT는 스캠이다.라는 글이 올라온 건 모두 아실 겁니다. 그는 SCT는 스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유를 하나하나 적어가며 주장했습니다.
SCT가 스캠인 이유는 아래와 같다고 했는데요,
1 비현실적인 SCT의 하드캡
2 극도로 불투명한 SCT 운영진
3 운영자의 목적이 불순하다

그러니까 그는,,, 발행량이 너무 많고, 운영진 실명이 없으며, 목적이 불순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SCT는 스캠이라고요.
그리고 그의 주장을 반박하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운영진의 대처는 매우 빨랐습니다.
너무 빨라서 아차하면 몇 시간이 지나서야 읽을 정도로 신속하게 대응했습니다.

신속하게 관련 글들을 올리기 시작했는데요,
이미 다 준비된 자료이기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운영자의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공지] 스팀코인판 운영자 실명 공개
이 글로 SCT가 스캠인 이유 하나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얼라이언스 구축을 발표했습니다.
[공지] 스판얼라이언스 구축 제안
이로써 운영 목적이 불순하다는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여기서 끝내지 않고 발행량 축소 발표까지 했습니다.
[공지] SCT 인플레이션율 조정 및 파워다운기간 변경 예정 사전 예고
이제 SCT는 오픈 10일만에 강제 반감기에 들어가면서 발행량을 반감기보다 더 적은 40%로 줄입니다.

빠른 SCT 운영진의 대처에 0.7로 내려갔던 시세가 새벽 내내 회복을 했는데요,
강제 반감기 + 스캠 의혹(?) 해결로 매도 없이 순수 매수만 일어났습니다.

이는,,, 아직 SCT의 기본보상을 갖추지 못한 분들이
물량이 사라질 것을 염려하여 매수를 했거나,
반감기로 인한 물량 감소를 기대한 투자 목적으로 매수가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어제, 반감기 발표로 인해 가격이 오를 걸로 보고 0.7에 매수를 하려고 했으나 실패... ^^

그리고 오늘 아침에 운영자 연어님의 매우 긴~~~ 글이 올라왔습니다.
[NOTICE] Who is @jack8831?/ "Show me the money!"
읽는 내내 얼마나 감동적이던지요.
저는 제갈량의 출사표 이후 이렇게 감동적인 출사표는 처음입니다.

'제가 절반인 50억을 담급니다.
여러분이 힘들다면 저도 힘들겠지요.
손익의 비율은 같겠지만 절대적인 금액으로 보면 제가 가장 클 것입니다.
제가 잘 된다면 여러분도 잘 된다는 뜻입니다.
부디 흔들리지 마시고 긴 여정을 잘 따라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옆에서 이 말을 들으며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책임감의 또 다른 모습을 보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잘들 아시겠지만.. 이 스팀코인판을 시작할 때 사전 판매(교환) 때 제 돈부터 담궜습니다. 가장 먼저 산 유저 중에 한 명이고, 가장 많이 샀습니다. 스팀을 비롯해 여기저기 많이들 묶여있어 더 못산게 살짝 후회되긴 합니다. 어쨌든 제 돈으로 제가 산 SCT 토큰들입니다. 급은 다르지만 예전 회사 오너분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많은 영업맨들이 고객을 사랑하려 노력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건 현명하지 못하다.
고객을 사랑하려고 하지 말고 고객의 자산을 사랑해줘야 한다.
그래야 고객은 자신의 자산을 키우는데 집중할 수 있고
그 역할의 파트너로서 당신을 찾을 것이다.'
저나 이선무님이나 이런저런 비판에 시달리더라도 크게 개의치는 않습니다. 물론 답답하고 짜증도 나겠지요. 저희도 사람이니까. 그러나 지금은 상황은 마치 위에서 '고객'이 아닌 '고객의 자산'을 바라봐야 하는 입장과 같다고 봅니다. 물론 투자자이면서도 스팀코인판의 이웃인 여러분을 하나 하나 바라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저희가 좀 더 초점을 맞추는 것은 스팀코인판에 합류한 여러분의 활동이 투자 측면에서 볼 때도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참여자 분들의 자산 증대에 스팀코인판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의지와 열정과 능력이 있는 분을 안 믿으면 도대체 누굴 믿어야 하나요.
이런 마음은 저뿐만 아니라 이 글을 읽은 모든 분들이 느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 확신의 증거가 바로 SCT의 가격입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고 합니다. 풍파를 겪은 후에 더 든든해진다는 말입니다.
흔히 성장통이라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요,
성장하려면 반드시 겪어야 하는 통증을 '성장통'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아기를 키운 분은 아실 건데요,,,
갓난아기는 2시간 간격으로 모유(분유)를 먹어야 합니다. 위가 작아서 그래요.
그래서 엄마는 잠을 못 잡니다. 잠들만 하면 아기가 울면 젖을 물려야 하고,
아기가 잠들면 잠시 졸다가 또 정확히 2시간만에 깬 아기가 젖 달라고 울거든요.
그러다가 아기가 자라면서 위가 점점 커지고 2시간이 3시간 그리고 4시간으로 늘어납니다.
그러다가 아기는 저녁부터 아침까지 잘 만큼 위가 커지는데요,
이제야 엄마가 밤에 편히 잘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평화가 얼마 못갑니다.
다시 아기가 자다가 말고 깨서 웁니다.
젖을 물려도 소용 없습니다.
첫 아기를 키운 엄마는 당황할 수밖에 없지요.
여기서,,, 아기를 키운 분은 아~~~ 하실 겁니다.
성장통입니다.
뼈가 급속하게 커지면서 통증이 생겼고, 이로 인해 자다가 깨서 운 겁니다.
그리고 이빨이 날 때도 아기는 자다가 말고 계속 깨서는 아프다고 웁니다.
얼마나 아프면 자다가 깨서 서럽게 울까요.
하지만 이 성장통을 겪은 후의 아기는 키도 쑥쑥 크고 이빨도 납니다.
생각해보세요, 생살을 뚫고 이빨이 나오는데 안 아플 수가 없어요.
누군가가 당신 잇몸을 송곳으로 뚫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아플지.
아프다고 이빨 나오는 걸 막으면 이빨 없이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생살을 뚫고 이빨이 나오는 고통, 송곳으로 잇몸을 찌르는 고통을 이겨내면 건강한 이빨이 나옵니다.
그리고 엄마의 젖만 아니라 밥도 먹을 수 있고 고기도 먹을 수 있게 되지요.

스판 운영진은 어제 성장통을 겪었습니다.
많이 아팠을 겁니다.
송곳으로 잇몸을 찌르는 고통이었을 겁니다.
아파서 울었을 겁니다.
너무 아파서 눈물 흘렸을 겁니다.

하지만 그 아픔을 잘 이겨냈습니다.
얼마나 장한지요.
얼마나 자랑스러운지요.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아,,, 저는 왜 이런 글만 쓰면 눈물이 나오는지요. 눈물 흘리며 쓰고 있는 건 안 비밀입니다.)

어제 많이 아파서 울었을 스판 운영진을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당신들을 응원하는 우리들이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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